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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첫 바다 위 전시관으로 꾸며지는 ‘완도해조류박람회장’
[헤럴드경제(완도)=박대성기자] 미래 대체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해조류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보여줄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전시관 6개 중 3개의 해상 전시관 모습이 드러나고 있다.

완도군에 따르면 2일 완도 해변공원 앞바다에 바지선 3척이 입항해 ▷건강인류관 ▷바다신비관 ▷미래자원관 등 3개의 전시관이 설치되고 있다.

대형 바지선 2척은 폭 22m, 길이 70m의 높이 4.2m 규모로 건강인류관과 미래자원관이 들어서고 나머지 1척은 높이 2.9m 폭 16m, 길이 40m 크기로 바다신비관이 설치된다.


전남 완도 해조류박람회 개최장소인 완도읍 해변공원 일대. [사진=완도군]

완도해조류박람회 조직위(위원장 신우철)가 계획하는 국내최초 바다위 전시관은 1개관에 600명씩 전체 1800명이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만큼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철저하게 준비되고 있다고 완도군은 설명했다.

바다전시관이 들어설 완도 해변공원 앞바다는 대형 방파제가 둘러싸고 있어 풍랑 등의 영향도 직접 받지 않는 곳으로, 평상시 파고 50cm 안팎으로 잔잔하고 수심이 8~10m로 간만의 차도 크지 않아 해상전시관 이용과 관람 등 관리에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는 박람회장이 바다위에 설치되다 보니 예기치 못한 풍랑이나 바람, 대규모 관람객의 하중으로 인한 예기치 못한 침몰이나 붕괴 등 재난발생 가능성을 고려해 안전시설 확충에 심혈을 쏟고 있다.

해상전시관 외부는 1척당 2개의 대형 닻을 해저로 내려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며 바지선 주변 해상은 폭 5m 규모의 부력재로 에워싸 관람객이 발을 헛디뎌도 바다에 빠지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할 계획이다

해상전시관 내부도 바다와 격리해 전시통로를 만들어 사고발생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 육지와 해상전시관을 연결하는 폭 2m 길이 30m의 도교는 경사를 최소화해 안전성을 확보하게 된다.

박람회 조직위는 바지선 접안부터 고박, 용접, 컨테이너 설치 등 해상전시관 완료시점을 다음 달 20일로 계획하고 있다.

신우철 군수는 “협소한 박람회장의 공간을 보완하고 특색 있고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국내 최초 해상전시관을 계획하게 됐다”며 “가장 중요한 안전에 대해 세밀하게 진단하여 설치할 것이다”고 말했다.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바닷말의 약속 미래에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오는 4월14일~5월7일까지 24일간 완도읍 해변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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