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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연클리닉 운영해보니…여성 금연성공률이 더 높아
- 여성 50.7%, 남성 43.1%
-청소년 58.6%로 전 연령대 최고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여성의 금연성공률이 남성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영등포구 금연클리닉의 지난해 운영 실적을 보면 클리닉에 등록해 체계적인 상담서비스를 받고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한 참여자는 모두 1729명으로, 등록자의 44.3%였다. 전체 금연 성공률이 절반에 못미친 셈이다. 하지만 여성 금연성공률은 50.7%로 평균을 웃돈다. 남성은 평균에 못 미치는 43.1%였다. 



여성 금연성공률은 2015년 48.2%에서 소폭 상승한 것이다.

이에 대해 구는 여성 맞춤형 금연정책이 결실을 거둔 것으로 해석했다. 구는 금연 결심을 하고도 타인의 시선이 불편해 상담소를 찾지 못하는 여성들을 위해 ‘여성전용 상담실’을 운영했다. 더불어 18세 이하 청소년을 전담하는 ‘청소년전용상담실’도 운영했다. 그 결과 18세 이하 청소년들의 금연 성공률은 58.6%(128명 중 75명)에 달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구는 올해도 보건소 전문 금연상담사와 니코틴의존도 검사, 일산화탄소 측정, 금연보조제 제공 등 1대 1 상담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금연 성공 4주, 3개월, 6개월 등 일정 기간이 경과할 때마다 성공기념품을 제공해 참가자의 금연 의지를 북돋울 계획이다.

아울러 평소 바쁜 일상으로 따로 시간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한 맞춤형 금연정책도 추진한다. 평일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참여자를 위해 매주 1, 3번째 토요일에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금연클리닉을 문연다.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금연자들과 상담하는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도 운영한다.

한편 구는 이동금연클리닉에 참여할 사업장을 이달 10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대상은 상시종업원 수 50인 이상 중 금연희망자가 20명 있는 사업장으로 금연보조제 제공 및 금연행동요법 안내, 금연성공자 기념품(4주, 3개월, 6개월) 제공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2017년 정유년 새해에는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금연이 가장 큰 선물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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