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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조선기자재업체들, 풍력ㆍ원전 사업다각화 추진
부산시ㆍ한국조선해양기자재硏, 발전ㆍ육상 플랜트분야 설명회 개최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부산지역 조선기자재업체들이 위기를 딛고 다양한 생태변화를 위해 풍력ㆍ원전 분야 사업다각화에 나선다.

부산시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은 1일와 8일, 지역 조선기자재업체를 대상으로 사업다각화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조선기자재산업 위기 극복 및 조선전업에서 벗어나 다양한 기업생태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재생에너지인 풍력ㆍ원전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같은 사업다각화 노력은 최근 들어 국내외적으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특히 그중에서도 해상풍력이 크게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제주도 월정리 앞바다에서는 실증테스트용 해상풍력발전기 2기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으며, 부산에도 기장군 일대에 해상풍력단지가 계획되고 있다. 또한 새만금, 서남해 등 국내 각지에서 해상풍력발전계획을 진행중에 있다.

해상풍력에 조선기자재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은 타워, 블레이드, 기어박스 등 20여 품목이며, 수주 가능 물량은 300MW(메가와트)급일 경우 4000억원에 이른다.

이번 설명회는 부산시가 주관하고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 주최해 조선해양기자재기업의 풍력ㆍ원전분야 진출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개최된다. 먼저 2월1일은 한국풍력산업협회 손충렬 자문위원이 ‘해상풍력사업분야’ 진출을 위해 참여 가능분야 및 방법 등을 설명하며, 8일에는 한국수력원자력㈜ 조달처 김태곤 팀장이 ‘원전분야’ 등록제도 및 인증 소개, 참여 가능분야 등의 대해 각각 발표할 계획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시 차원에서 에너지 신산업 발굴 및 육성에 힘쓰고 조선기자재기업들이 풍력ㆍ원전분야 등 새로운 시장으로 진입해 협력업체로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조선기자재업체 사업다각화 설명회를 매달 1회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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