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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세대 궁금한 운세도 ‘결혼’ 보다 ‘연애’ 많아져
[헤럴드경제] SNS를 분석한 결과 사주, 운세를 보는 이유가 미묘하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에 따르면 지난해 블로그, 트위터에 등장한 ’운세·사주·점·타로‘ 단어는 무려 113만건에 달했다.

비과학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사주ㆍ점 등이 IT기술의 발달로 젊은세대와 더 쉽게 접촉하면서다.

다음소프트는 빅데이터 분석결과 사람들이 사주, 운세를 보는 이유도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운세, 사주, 점, 타로와 관련해 가장 많이 등장한 연관어는 ’돈‘과 ’연애‘가 1위를 차지했다.

2013년에는 ’연애‘가 연관어로 등장하는 비율이 19%로 가장 높았고 2014년에는 ’돈‘이 각각 17%, 19%, 26%로 가장 관련 언급 비중이 높았다.


이와 달리 전통적으로 사주를 보는 이유인 결혼의 경우 언급 비중이 2013년 14%, 2014년과 2015년 12%, 2016년 11%로 점차 줄고 있다.

다음소프트는 “SNS 분석을 해보면 결혼이라는 단어는 점점 운세, 사주, 점과 함께 언급되는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데 연애는 그 비중이 꾸준히 느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황상민 심리상담소 소장은 “결혼은 젊은 세대에게 너무나 멀어진 일이되어버렸지만, 연애는 나름 기대해볼 수 있는 새로운 인간관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 소장은 “사회가 발달해도 여전히 개인은 기술이 주는 예측 가능성과 관련 없이 자신의 삶에 더욱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며 “자신의 삶에 대한 지혜 또는 조언의 갈급함은 더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운세, 사주의 인기 비결을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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