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균 331억원…보유액 1조7000억원 육박
[헤럴드경제] 30세 이하 청년주식가들 중 ‘주식 금수저’들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 규모가 무려 1조7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벌닷컴은 100억원이 넘는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우리나라 주식가들 중 30세 이하 청년 주식부자는 25일 현재 모두 52명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들의 보유 주식 규모는 1조7221억원에 이른다.
1인당 평균 331억원이 넘는 주식을 가진 소위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억만장자들인 것이다.
이들중에서도 최고 금수저는 아모레퍼시픽그룹 3세 서민정(26) 씨로, 보유 주식 가치는 3297억5000억원에 육박했다. 민정 씨는 작년 말 평사원으로 취직해 아모레퍼시픽 오산공장으로 출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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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모레퍼시픽그룹 3세 서민정 씨. |
2위는 염홍섭 서산 회장 손자 종학(23) 씨로, 그는 상장 주식 928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구본준 LG 부회장의 장남 형모(30) LG전자 과장은 693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최근 특수폭행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28) 전 한화건설 팀장도 440억원대의 주식부자 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팀장은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술에 취해 주점 종업원을 때리고 순찰차를 파손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상태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장남인 이선호(27) CJ제일제당 과장이 230억원, 구본무 LG그룹 회장 차녀 연수(21) 씨도 20대 초반이지만 170억원 대의 주식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최근 재벌가의 주식 증여는 늘어나는 추세다. 100억원대 넘는 주식을 보유한 청년 주식부호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주가 상승으로 인해 이들이 보유한 주식의 가치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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