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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라이프 보고서③]빚으로 얼룩진 청춘…25세 대출 연체율 최고
학자금 대출 원인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사상 최대의 취업난 속에 20대 중반의 대출 연체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학자금 대출과 고금리 대출 이자 부담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최근 신용정보원의 ‘금융소비자의 생애주기별 대출 및 신용카드거래 행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6월 기준 대출을 보유한 차입자의 1년 후 연체현황을 분석한 결과 25~26세 차주의 연체율이 2.3%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평균인 1.2% 보다 약 2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신용거래 경험이 짧아 상환능력을 초과하는 과도한 신용카드 이용과,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 및 카드론 등을 통한 대출 비중이 높은 영향으로 분석됐다.



조사에 따르면 청년층은 학자금 대출 외에도 대출을 보유한 다중채무자, 25세 이하의 신용카드 이용자, 보험미가입자 등이 연체 발생률이 높았다. 특히 저축은행대출을 보유한 경우에는 25세 이후에도 연체율이 10% 내외의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신용정보원은 단기적인 상환능력 기반의 신용 평가보다는 대출 목적, 상환 의지, 중장기적인 대출 상환계획을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용정보원은 “대출을 무조건 차단하는 것보다 청년층, 노년층을 위한 맞춤형 금융상품 및 지원정책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yjgogo@hre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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