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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반가운 빨간불, 설 연휴 2090선 넘본 코스피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코스피(KOSPI) 지수가 2090선을 넘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질주에도 복지부동이던 코스피가 설 명절을 앞두고 랠리를 펼친 것이다. 삼성전자는 꿈의 200만원을 터치했고 SK하이닉스도 최고가 경신을 이어갔다. 그 와중에도 기관투자자는 지수의 오름세를 놓치지 않고 자금을 빼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6.65포인트(0.81%) 오른 2083.59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투자자는 각각 1792억원과 215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대로 외인은 349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를 큰 폭으로 올렸다.

종목별로 보면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오름세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연일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역대급 실적과 함께 대규모 주주환원정책을 발표로 장중 200만원을 터치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27% 오른 199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3.09% 오른 5만3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밖에 삼성전자우(2.09%), 현대차(0.35%), 현대모비스(0.38%), 포스코(POSCO)(3.18%), 삼성물산(1.20%) 등이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한국전력(-0.80%), 네이버(NAVER)(-1.31%), 삼성생명(-1.79%) 등은 주가가 내렸다.

업종별로는 보험업(-0.96%), 전기가스(-0.59%), 섬유의복(-0.01%)을 제외하곤 모든 업종이 강세였다.

증권(3.77%), 건설업(2.22%), 철강금속(1.24%), 은행(1.13%), 의료정밀(1.69%) 등은 상승세를 연출했다.

다시 610선을 되찾은 코스닥 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탈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7.17포인트(1.18%) 오른 616.81을 기록했다.

기관은 20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끊고 순매수를 보였다. 외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기관은 118억원, 외국인은 33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46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셀트리온(0.20%), 카카오(1.31%), CJ E&M(1.61%), SK머티리얼즈(3.70%), 로엔(3.71%), 파라다이스(3.00%), 코미팜(2.68%) 등은 올랐다.

반대로 메디톡스(-0.02%), 바이로메드(-0.74%), 에스에프에이(-0.55%) 등은 내렸다.

코스닥 역시 상승업종이 증시를 지배했다.

지수가 하락한 업종은 음식료담배(-0.95%) 뿐이었고, 나머지 출판매체복제(2.77%), IT부품(2.16%), 컴퓨터서비스(1.88%), 오락문화(2.10%), IT H/W(1.95%) 등은 모두 올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8원 내린 1159.2원에 마감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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