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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톡톡] 여성전용석 도입 항공기 등장…역차별 논란
-혼자 여행하는 승객 대상…추가 비용 없어
-인도 항공승객협회 “성차별 강화할 것”


[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기내 여성전용석이 등장했다.

최근 영국 BBC 방송과 미국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에어 인디아는 지난 18일(현지시간)부터 에어버스 A32기의 국내선 6개 이코노미석을 여성 전용으로 운영 중이다. 혼자 여행하는 여성 승객을 대상으로 한 여성전용석은 탑승 수속 한 시간 이내 요구하면 추가 비용 없이 이용 가능하다. 


[사진=에어인디아 블로그]

기내 불법 행위가 끊이질 않는 가운데 최근 이 항공사 기내에선 일부 여성 승객이 성추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앞서 항공사 측은 “기내는 여성 승객들을 위해 안전하지 않다”면서 “인도의 국적 항공사로서 여성 승객들을 위한 안락함을 높이는 데에 책임을 느껴 세계 최초로 여성전용석을 도입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항공사는 여성전용석을 앞으로 몇개월 안에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여성전용석 도입을 두고 역차별이란 지적도 있다. 인도 항공승객협회 측은 “이번 결정은 편견에 사로잡힌 행동으로 성차별을 강화할 것”이라며 “항공사 측이 이번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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