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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SUV 수출비중 5년이래 최대…올 30%대로
현대자동차가 전체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는 차량 중 SUV가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5년새가장높은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올해 미국과 중국은 물론 신흥시장에도 전략차종으로 SUV를 내세워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세워 올해 SUV 비중은 30%대까지 이를 전망이다.

현대차가 지난해 판매부진에도 올해 판매목표를 사상 최대로 잡은 가운데 2년 연속 미달을 딛고 목표달성을 이룰지 여부도 SUV 판매량이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싼타페

26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SUV 비중은 26.8%였다. 이로써 2012년 16%, 2013년 17.9%, 2014년 18.3%, 2015년 21.1%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하며 최근 5년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또 지난해 실적 부진 속에서도 SUV 판매량이 견고한 증가세를 보여 일부 방어된 측면도 있다. 현대차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도보다 18%이상 줄어들었음에도 전체 매출이 1.8% 늘어난 것도 SUV 판매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올해도 SUV는 현대차의 가장 중요한 전략차종으로 영업전선 선봉에 서게 돼 SUV 비중은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우선 미국 시장에서 싼타페의 공급량을 지난해 3만6000대에서 올해는 6만5000대까지 늘릴 방침이다. 


구자용 현대차 IR담당 상무는 “미 금리인상에 의한 수요위축에 따라 올해 승용차 약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SUV 공급량을 늘려 판매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도 지난해 전체 SUV 판매량이 전년도 대비 43% 증가해 여전히 SUV가 강세여서 현대차는 올해 중국 시장에 특화된 신형 SUV를 투입할 계획이다.

여기에 러시아 시장에서 소형 SUV인 크레타가 여전히 호조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크레타의 신규 트림(세부모델)을 추가해 SUV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또 아시아중동지역에도 현지 모델 신형 SUV를 투입해 SUV 판매량을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올해 투싼 아래의 완전히 새로운 소형 SUV를 새로 출시해 SUV의 풀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정태일 기자/kill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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