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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 코스피, 美다우 ‘2만 돌파’에 2070선 ‘회복’… 三電ㆍSK하이닉스 또 ‘신고가’
[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코스피가 미국 다우지수 2만선 돌파에 이은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신고가 행진에 207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7.83포인트(0.38%) 오른 2074.77로 출발했다. 오전 9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3.12포인트(0.15%) 오른 2070.06을 지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2만 선을 넘어섰다. 25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는 155.80포인트(0.78%) 상승한 2만68.51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18.30포인트(0.80%) 오른 2298.37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55.38포인트(0.99%) 뛴 5656.34에 거래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268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억원, 213억원을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증권(1.58%), 건설업(1.35%), 철강ㆍ금속(0.96%), 통신업(0.65%), 전기ㆍ전자(0.63%), 제조업(0.34%), 기계(0.32%), 종이ㆍ목재(0.16%), 금융업(0.08%) 등은 오름세다.

섬유ㆍ의복(-0.64%), 운수창고(-0.55%), 운송장비(-0.51%), 전기가스업(-0.36%), 비금속광물(-0.29%), 서비스업(-0.26%), 화학(-0.12%)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41%), SK하이닉스(2.13%)가 이틀 연속 신고가를 경신하며 강세다.

그 외 POSCO(2.80%), 삼성물산(0.00%)이 오름세다.

반면, 현대차(-1.06%), 한국전력(-0.57%), 현대모비스(-0.19%), NAVER(-1.70%), 삼성생명(-1.34%), 신한지주(-0.11%)는 내림세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이틀 연속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200만원 시대를 내다보게 됐다.

장 초반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07% 오른 199만1000원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3.25% 오른 197만원에 장을 마감하며, 장중(197만원), 종가 기준 모두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도 매수 상위 창구에 CS증권, CLSA,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가 올라 강세를 견인하고 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1분기 메모리 수요가 비수기임에도 가격은 성수기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메모리 가격 강세 지속으로 출하량 감소에도 불구 반도체부문 이익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갤럭시S8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다”며 “2분기 초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S8 효과로 인해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은 11조1000억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10% 오른 24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하이닉스가 4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나흘 연속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2.32% 오른 5만29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지난 23일 3.36%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뒤 4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이는 반도체 업황 호조와 더불어 4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로 5분기 만에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재가입하는 등 ‘겹경사’가 주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SK하이닉스는 4분기 매출액이 5조35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3%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1조5361억원으로 55.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7260억원)와 비교하면 111.6% 증가한 수준으로, 2015년 3분기 이후 5분기만에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겼다.

SK하이닉스는 슈퍼사이클에 오른 반도체에 힘입어 작년 하반기부터 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23일 SK그룹이 반도체용 웨이퍼 전문 생산기업 LG실트론을 인수하면서 반도체 수직계열화 시너지까지 기대되고 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실트론의 인수로 SK그룹이 반도체 사업의 수직 계열화를 추진해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가 확인됐고, 중국 반도체 기업의 LG실트론 선호도를 감안할 때 SK하아닉스의 업계 내 지위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SK하이닉스에게 호재라고 강조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는 비수기에도 불구 D램 및 NAND 가격 강세로 영업이익 1조8000억원을 전망하며, 연간 전망치는 기존 5조5000억원에서 7조6000억원으로 높인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4분기 부진한 실적 우려로 4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4분기 실적은 수익성 하락요인이 겹치면서 매우 부진했다”며 “4분기 영업이익은 1조212억원으로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각각 34.5%, 28.9%나 하회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파업으로 인한 원가상승이 4분기에도 영향을 미친 가운데, 수익성 높은 내수 판매가 부진했다”며 “판매보증충당금이 환율효과로 증가했고, 금융사업부 부진이 이어졌다”고 원인을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영업이익률은 파업이 극심했던 3분기 4.8%보다 더 낮은 4.2%를 기록했다”며 “파업이 10월 12일까지 지속되고, 이후엔 주말특근이 이어지면서 4분기에 원가구조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이에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0% 하향한 16만2000원으로 조정하고, 올해와 내년 예상 순이익을 각각 8.9%, 7.9%로 낮췄다.

이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1포인트(0.12%) 오른 610.35를 지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37억원, 15억원을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오름세다.

카카오(0.92%), CJ E&M(1.04%), 메디톡스(0.02%), SK머티리얼즈(1.37%), 로엔(1.72%), 코미팜(0.33%), 파라다이스(0.75%)는 오름세다.

셀트리온(-0.60%), 바이로메드(-1.49%), 에스에프에이(-0.28%)는 내림세다.

이 시각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45원(-0.72%) 내린 1157.55원에 거래되고 있다.

leun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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