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국여자골프, 올 세계 1위 ‘티샷’
27일 바하마서 LPGA 개막전
김세영·양희영·김효주 등 출격
작년 세계랭킹 톱10에 5명
박성현·박인비·전인지 기대감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가 27일(한국시간) ‘퓨어 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 대회를 시작으로 개막한다.

미국 바로 아래 독립국가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 골프코스(파73ㆍ6625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개막전 퓨어 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총상금 140만달러)에는 세계랭킹 10위 가운데 2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5위 렉시 톰슨(미국), 6위 김세영(24ㆍ미래에셋), 8위 브룩 헨더슨(캐나다)만 출전한다.

이밖에 한국선수는 양희영, 김효주, 최운정, 이일희, 박희영, 유선영, 양자령, 곽민서가 출전하고 우여곡절 끝에 LPGA 문턱을 넘은 이정은5는 데뷔전을 치른다.



LPGA가 주목한 박성현은 공식데뷔전을 다음 대회로 미뤘다.LPGA 공식 홈페이지는 박성현을 올해를 빛낼 유망주 3명중 1명으로 꼽은 바 있다. 미국의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는 ‘2017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파워랭킹’을 통해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10명 가운데 한국 선수에 가장 잘 할 선수로 박성현(4위)을 꼽았다.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인비가 5위, 유소연이 6위, 세계랭킹 3위인 전인지가 7위에 올랐다.

바하마 대회에서는 김효주, 김세영, 양희영의 선전이 기대된다. 늘 시즌 초반 성적이 좋은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2ㆍ롯데)는 2연패를 노린다. 지난달 26일부터 태국에서 강도높은 훈련을 했고, 일찌감치 바하마로 이동해 현지 적응도 마쳤다.

2015년 우승자 김세영은 올 시즌 세계랭킹 1위를 노린다. 시즌 초반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올해 LPGA는 35개 대회(솔하임컵 포함)에 총상금은 6735만 달러(약 790억원)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 관전포인트는 ▷박성현의 수직상승세 정도, ▷귀환하는 박인비의 부활 여부, ▷리디아고와 주타누간의 경쟁, ▷김세영, 전인지 등 한국 선수의 세계랭킹 1위 등극 여부 등이다.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은 세계 랭킹 100명 중 40명이나 포함되었다. 롤렉스세계여자골프랭킹에 따르면 톱10에는 5명, 톱500 중에는 155명이 포함돼 있다.

전인지 다음으로 김세영(6위), 장하나(7위), 유소연(9위), 박성현(10위) 순이다. 6개월 전까지 세계 랭킹 3위였던 박인비는 11위로 내려갔다. 일본에서 상금왕 등 4관왕에 오른 이보미는 16위를 차지했다.

세계 톱 100은 한국에 이어 미국이 22명, 일본이 10명이다. 한국 선수는 1년 전 37명에서 6개월 전 38명을 거쳐 지금은 40명이 되었고, 미국은 20~22명이 유지되고 일본은 11명에서 13명으로 늘었다가 10명으로 줄었다. 사실상 세계 톱100 골퍼 중에서 3개국이 72%를 차지하고 있었다. 호주, 스페인, 태국, 영국 선수들이 각각 3명씩 톱100에 랭크되어 있다.

상위 500위 이내에 포진한 선수들의 국적을 보면 한국, 미국, 일본, 태국, 영국, 대만 순이다.

한국선수의 세계랭킹 1위 흔적은 박인비가 메이저 3승을 휩쓸던 2013년4월15일에 세계 1위에 올라 총 92주간 정상에 머물렀고, 신지애가 2010년5월3일부터 이듬해 2월13일까지 25주간 머물렀다. 

남화영ㆍ함영훈 기자/abc@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