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TV조선은 최순실 게이트 관련 피의자 17명은 서로 말을 맞추는 것을 막기 위해 서울 구치소와 남부구치소 독거실에 배정돼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거실의 크기는 6.56제곱 미터로 작다. 접이식 침대와 TV, 작은 책상이 놓여있고, 한 켠엔 변기도 마련돼 있다.
 |
|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캡처 |
독거실 바닥엔 열선이 깔려있지만, 추운 날씨탓에 창문엔 고드름이 맺힐 정도라고 구치소측은 설명했다.
밖에선 최고 권력을 누렸지만 현재는 1400원짜리 밥을 먹으며 설거지도 스스로 해야 하는 신세다. 온수 목욕은 주 2회로 제한되고, 커피나 차를 타 마실 수 있는 따뜻한 물도 일정량만 주어진다.
이런 환경 탓에 김기춘 전 실장은 구속 다음 날부터 건강 문제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