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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 이민자 입국 금지까지…전방위 속도내는 트럼프
-25일 이민자 입국 금지 행정명령 서명할 듯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호무역주의에 이어 이민자 통제까지 속도를 내고 있다. 트럼프는 25일(이하 현지시간) 중동 출신 이민자 입국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할 전망이다.

24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가 오는 25일 이민자의 미국 입국을 통제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행정명령에는 시리아를 비롯 이라크, 이란, 리비아, 소말리아, 수단, 예멘 출신 이민자들의 미국 입국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내용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CNN방송의 줄리엣 케이옘 분석가 역시 이날 트위터에 “미 국토안보부가 시리아 난민 프로그램 중단과 이슬람 국가 출신에 대한 비자 발급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라는 글을 올렸다.

공화당 소속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도 “내일(25일) 트럼프가 이민 규제 관련 몇가지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트럼프는 대선 후보 시절 무슬림 입국 금지 공약 등을 내걸어 파문을 일으켰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시리아 난민 입국 등을 허용해 자국내 테러 위험 등이 높아졌다고 불만을 품었다.

한편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상원 인준청문회 당시 트럼프의 무슬림 입국 금지 공약 관련 질문에 “어떤 특정 그룹도 타깃으로 삼지 않겠다”고 답한 바 있다.

트럼프는 취임 사흘째인 지난 22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공언하고, 지난 23일에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 행정명령에 선언하는 등 대선 후보 시절 공약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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