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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 코스피, 삼성전자ㆍSK하이닉스 ‘신고가 행진’… 2070선 ‘탈환’
[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코스피가 연이은 삼성전자의 사상 최고가, SK하이닉스의 ‘52주 신고가’ 행진에 2070선을 탈환에 성공했다.

2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9.57포인트(0.46%) 오른 2075.33으로 출발했다. 오전 9시 43분 현재 전날보다 5.80포인트(0.25%) 오른 2070.91을 지나고 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40억원, 36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기관은 홀로 658억원을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내림세다.

건설업(-1.80%), 의약품(-1.37%), 운수창고(-1.02%), 운수창고(-0.96%), 전기가스업(-0.87%), 의료정밀(-0.74%), 증권(-0.68%), 통신업(-0.37%), 유통업(-0.29%), 섬유ㆍ의복(-0.24%)는 하락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신고가 행진에 전기전자(2.16%)가 강세다. 그 외 종이ㆍ목재(0.06%), 기계(0.02%)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오름세다.

삼성전자(2.52%), SK하이닉스(1.55%), NAVER(0.13%), 삼성물산(1.62%), 삼성생명(0.90%), 신한지주(0.77%)는 오름세다.

현대차(-0.68%), 한국전력(-1.14%), 현대모비스(2.21%), POSCO(-0.74%)는 내림세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가를 또 한 번 경신하면서 195만원대까지 탈환했다.

삼성전자는 이 시각 전날보다 2.52% 오른 195만6000원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191만4000원으로 마의 ‘190만원’대를 탈환, 그 다음 날 194만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코스피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0%에 달했다.

이 같은 주가 상승은 슈퍼사이클에 오른 반도체 업황 호조와 더불어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결정과 배당 등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전날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54% 증가한 53조3300억원, 영업이익이 50.11% 증가한 9조2200억원이라고 공시했다. 특히 반도체 사업에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인 매출 14조8600억원과 영업이익 4조9500억원을 달성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우선 올해 총 9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여 이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자사주 매입을 위해 지난해 주주환원 재원 중 배당 후 남은 8조5000억원과 2015년 잔여 재원인 8000억원을 투입한다.

자사주 소각은 지난 2015년 총 11조3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해 전량 소각한 바 있다. 당시 시가총액(195조원)의 6%에 달해 사상 최대 규모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주주가치제고 방안을 통해 발표한 ‘배당’ 약속도 잊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올해 12조5000억원을 주주환원에 사용하기로 했다. 잉여현금흐름 24조9000억원의 절반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실적이 호조를 나타내고 있는 데다 주주가치 제고가 기본 정책이어서 대규모 자사주 매입 소각과 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1분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평택 생산라인 시설투자 전개로 64단 적층 수 확대를 추진하게된다”며 “지난해 4분기는 물론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의 상향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전기전자(IT)업종의 매력도는 재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도 오는 26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전날보다 1.55% 오른 5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5만25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날 SK하이닉스는 장중 5만2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종가는 5만1600원으로 지난 11일 경신한 신고가에 다시 도달했다.

SK하이닉스는 슈퍼사이클에 오른 반도체에 힘입어 작년 하반기부터 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23일 SK그룹이 반도체용 웨이퍼 전문 생산기업 LG실트론을 인수하면서 반도체 수직계열화 시너지까지 기대되고 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실트론의 인수로 SK그룹이 반도체 사업의 수직 계열화를 추진해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가 확인됐고, 중국 반도체 기업의 LG실트론 선호도를 감안할 때 SK하아닉스의 업계 내 지위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SK하이닉스에게 호재라고 강조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26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SK하이닉스 4분기 실적은 우호적인 환율 영향과 반도체 실적 확대로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4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상향한다”며 “올해 1분기는 비수기에도 불구 D램 및 NAND 가격 강세로 영업이익 1조8000억원을 전망하며, 연간 전망치는 기존 5조5000억원에서 7조6000억원으로 높인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이 4900억원 규모 이집트 전동차 수주 소식에 2%대 강세다.

현대로템은 이날 “이집트 카이로의 메트로 3호선에 투입할 전동열차 입찰에서 32편성(256량)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3포인트(0.09%) 오른 613.46을 지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9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8억원, 7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셀트리온(0.10%), 메디톡스(1.21%), SK머티리얼즈(0.21%), 로엔(0.67%), 에스에프에이(0.42%)는 오름세다.

카카오(-1.02%), CJ E&M(-2.19%), 바이로메드(-0.74%), 코미팜(-0.33%), 파라다이스(-1.42%)는 내림세다.

이 시각 코스닥시장에서는 서플러스글로벌이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를 하회하며 약세다.

이 시각 서플러스글로벌은 시초가 보다 11.65% 내린 7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공모가(8000원)를 -6.12% 하회하는 수치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서플러스글로벌은 반도체 중고장비 매입매각과 매각대행, 기술지원 서비스, 장비 임대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한 734억원, 영업이익은 100% 늘어난 138억원을 기록했다.

이 시각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0(0.03%)원 오른 1166.3원에 거래되고 있다.

leun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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