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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달러 환율, 트럼프 성장정책 기대감에 상승세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성장 정책 기대감에 원/달러 환율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2.6원 오른 원에 1,16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의 상승세에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3.1원 오른 1,169.0원으로 출발했다.

[그래프=키움증권]


서울 외환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자리 창출과 제조업 부활 등 공약 이행에 나서는 행보를 보임에 따라 시장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오전 백악관에서 미국 자동차 제조 3사 최고경영자를 만나 “미국에서 더 많은 자동차가 생산되고 더 많은 직원이 고용되며, 더 많은 자동차 제조공장이 새로 건설되기를 바란다”며 “그럴 경우, 규제를 축소하고 세금 혜택을 줘, 미국 비즈니스가 훨씬 매력적이 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동안 환경파괴 논란을 빚어온 ‘키스톤 XL 송유관’과 ‘다코타 대형 송유관’의 신설을 재협상하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트럼프가 미국 자동차 제조사 CEO를 불러 미국 내 자동차 생산 확대를 요구하고 송유관 건설을 재협상하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 서명했다”면서 “트럼프 성장 정책 기대감이 재고조되며 달러인덱스 4거래일 만에 소폭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1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5.1로 최근 2년 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도 강달러에 영향을 줬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의 제조업 경기 개선으로 최근의 하락세를 뒤로 하고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1월 리치몬드 연은 제조업지수도 전월의 8에서 12로 상승하면서 5개월 연속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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