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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잉꽝린(歡迎光臨)! 유커님들”…무려 나흘간 마중 행사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우리 정부의 차관이 춘절 연휴(1.27~2.2)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손님을 공항까지 직접 마중 간다. 지금까지는 몇시간 환영인사와 세레모니를 하는 것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마중ㆍ환영 이벤트가 무려 나흘간 이어진다.

아울러 젊은 유커(游客)들을 향한 SNS 구애작전도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대학생 미소국가대표들이 국대급 미소로 중국 손님들을 맞는다.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5~28일 나흘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대대적인 유커 환대행사를 연다.

유동훈 제2차관은 26일 직접 현장을 방문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와 함께 방한 중국관광객들에게 환영인사를 건넬 예정이다. 또 한국 전통다과가 담긴 복주머니를 나눠줄 계획이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젊은 층 관광객을 겨냥해 웨이보 등 중국 유력 누리소통망(SNS)에서 ‘2017년 함께 여행가고 싶은 친구 소개하기’ 이벤트, 한중 수교 25주년 기념 ‘한중 수교 축하메시지 남기기’ 이벤트 등을 벌인다.

오는 2월 28일까지 재단법인 한국방문위원회가 개최하는 코리아그랜드세일 행사와도 연계해 홍보 효과를 높인다.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나항공 등 45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주요 업체별 할인 현황을 보면 ▷하이원리조트 리프트 및 장비 대여 50% ▷용평리조트 워터파크 30% 할인 ▷그랜드힐튼호텔 서울 1+1 ▷그랜드앰배서더서울 55% ▷신라스테이 50% 할인 ▷아시아나항공(중국/싱가폴/호치민) 최대 60% ▷제주항공 최대 91% ▷공항철도 25% 할인 ▷갤러리아면세점 50% ▷신세계백화점 30% ▷롯데월드몰 50% 할인 ▷K라이브(K팝홀로그램) 50% ▷넌버벌공연 점프 50% ▷국립극장 공연 20% 할인 ▷에버랜드 30% ▷롯데월드 30% ▷N서울타워 30% ▷한국민속촌 38% 할인

이와 함께 외국인들의 여행 편의를 높이기 위해 관광특구에 상시 관광통역안내원을 배치하고 개별관광객들에게 외국인 전용 교통카드를 발행하는 등 외국인들이 불편 없이 국내여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서울, 부산 등 주요관광지와 쇼핑센터, 인천공항 등 주요 관광객 접점 지역을 대상으로 관광경찰 및 지자체와 합동으로 무자격 가이드, 불법 택시‧콜밴(바가지요금, 무등록 영업, 운송거부 등), 불법게스트하우스(미신고 등), 바가지요금(쇼핑, 음식점 등) 등의 관광 불법 행위를 특별 단속할 계획이다.

아울러 저가 방한단체상품의 실태를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해 방한단체상품을 대상으로 암행모니터링을 실시해 법령 위반 여부(쇼핑·옵션 강요, 일정 임의 변경, 불법 가이드, 서비스 수수료·팁 요구 등)를 점검하고, 만족도 조사(쇼핑, 출입국, 음식, 숙박 등)도 추진한다. 한국관광공사(☎ 1330)와 한국여행업협회에 법령 위반 행위에 대한 신고센터를 각각 설치하고, 신고포상제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유동훈 제2차관은 “올해 방한 중국관광객의 유치 목표는 830만 명이다. 중국은 방한 관광 최대시장으로서, 한국 관광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을 견인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방한 프리미엄 상품 개발과 마케팅, 우수 상품 품질인증제 확대, 방한관광의 경향에 따른 개별관광객 대상 콘텐츠의 온라인 홍보 강화 등 중국 방한시장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여러 방안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춘절 연휴기간 14만명의 유커들이 방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주일 방문자 평균보다는 적지만, 최(最)비수기 치고는 많은 편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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