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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태희 산업 2차관 “한미 FTA 생산적 협의의 장”…美 기업인들과 간담회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2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통상문제의 해결, 협력 증진을 위한 생산적 협의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우 차관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회의실에서 열린 제임스 김 AMCHAM 회장, 존 슐트 대표 등과 조찬간담회에서 “한미 FTA는 통상문제의 해결, 협력 증진을 위한 생산적 협의의 장으로 그간 양국은 교역·투자 확대, 일자리 창출 등 상호호혜적인 성과를 창출해 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 트럼프 신정부 출범 이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등이 본격화되자, 우리정부가 한미FTA의 긍정적 면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5년간의 한미FTA의 호혜적 성과를 업계와 공유하고 미 투자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산업부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그간의 통상현안 해소 노력과 FTA 공동위원회의 성과를 업계와 공유하고, 향후 발생 가능한 통상현안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 차원에서 업계 애로사항을 수렴했다.

또 트럼프 신정부의 새로운 정책기조를 활용하여 상호간 윈윈(WIN-WIN) 할 수 있는 협력과제를 발굴하는 방안을 업계와 협의했다.

우 차관은 “한미 FTA가 양국에 상호 이익이 되는 긍정적인 플랫폼이라는 인식이 보다 확산될 수 있도록 도어낙(Door Knock) 행사 등을 활용해달라”고 말했다.

도어낙은 AMCHAM에서 해마다 미 정부ㆍ의회를 방문, 국내 사업 환경등을 홍보하는 행사다.

AMCHAM측은 한미 FTA의 원활한 이행에 대한 한국정부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업계의견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제도를 개선해줄 것을 요청했다.

우 차관은 “국제기준에 부합하고 국내제도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는 현안은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하여 적극적으로 수용해 나갈 예정”이라며 “향후 한미 경제관계가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양국간 협력사업 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트럼프 신정부의 정책방향을 활용한 한미 경제협력이 확대되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산업부는 AMCHAM과 소통채널을 정례화해 미 업계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양국 기업 간 투자 협력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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