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애플 전문 매체인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는 23일(이하 현지시간) 혹한의 강에 아이폰7플러스를 13시간 동안 빠뜨리는 내구성 테스트가 러시아에서 진행됐다면서 관련 영상을 소개했다.
아이폰을 물에 빠트리는 테스트는 이미 수차례 진행돼 새로울 게 없지만 이번 실험은 얼어 붙은 러시아 강에서만 가능한 극한 테스트였다고 애플 인사이더는 설명했다.
인스타그램 'emfedor1983'란 ID가 게재한 영상을 살펴보면 얼음 낚시를 하려고 뚫어놓은 구멍에 잠수부가 들어가 아이폰7플러스를 낚아올리는 장면이 그려져 있다.
수온 4도라는 가혹한 조건이었지만 강에 빠뜨리기 전 35%였던 배터리 잔량이 13시간 후 19%로 줄어들었을 뿐, 침수의 영향은 전혀 받지 않았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엄밀히 말하면 아이폰7 시리즈에 탑재되어 있는 방수 기능은 '내수'로 1m의 수심에서 30분 정도 견딜 수 있는 'IP67' 등급일 뿐이지만 이번 실험을 통해 아이폰7 시리즈의 기능이 기본 방수 등급보다는 더 잘 견디고 있다는 걸 증명한 셈이다.
다만, 이번 영상이 수온 외에 어떤 조건의 테스트였는지 알 수 없으며 애플 역시 침수에 의한 고장은 무상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영상은 (https://www.instagram.com/p/BPhK8ocg25f/ )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이틀 전 게재된 이 영상은 24일 오후 2시 35분 현재(한국시간) 1946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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