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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구 어르신 복합문화시설 ‘내곡 느티나무 쉼터’ 개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내곡동에 거주하는 김 아무개 할머니는 건강댄스부터 치매예방법까지 즐기고 배울거리가 있는 동네 사랑방에서 하루를 보낸다. 영화도 보며 친구들과 수다도 떨고, 말 못할 고민거리는 전문상담가에게 털어놓을 수도 있다’

곧 개관하는 ‘내곡 느티나무 쉼터’에서의 어느 노인의 하루 일과를 미리 그려본 것이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24일 어르신들의 신바람 나는 노후생활을 위해 여가와 건강, 문화생활을 원스톱으로 즐기는 ‘내곡 느티나무 쉼터’(염곡말길 9)를 오는 25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서초구 어르신 청춘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내곡 느티나무 쉼터는 연면적 5918㎡ 크기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다. 지하 1층에는 건강댄스교실과 생활체육교실이, 1층에는 갤러리와 카페가 들어섰다. 2층은 심리상담센터와 여가교육센터, 3층은 마음건강센터와 실버영화관, 4층은 기억키움센터 공간이다.

동아리룸과 강의실도 갖춰 교육과 커뮤니티를 지원한다. 또한 건강지압체험방, 힐링온돌방 등 여가 공간도 갖췄다. 168석 규모의 실버영화관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사운드 오브 뮤직’ 등 고전 영화를 20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관람할 수 있다. 영화가 상영되지 않는 날은 추억의 팝스, 추억의 쇼 등의 공연무대가 펼쳐진다. 이밖에 활기찬 시니어들을 위해 복고풍 조명, 음향 시설을 갖춘 건강댄스공간도 마련돼 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우울증ㆍ스트레스 등을 상담하고 검진하는 마음건강센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의 위탁 운영으로 치매조기검진ㆍ예방정보 등을 제공하는 기억키움센터 등 건강도 살펴준다.

구는 교통 편의를 위해 양재노인복지관에서 내곡 느티나무 쉼터를 오가는 무료셔틀 ‘효도버스’를 매 시간 마다 운행한다.

25일 오후3시에 열리는 개관식에는 연기자 전원주, 최주봉, 남보원 등이 출연하는 개관 기념 공연이 펼쳐진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느티나무 쉼터는 신개념의 어르신 복합문화시설이다”며 “많은 어르신들이 찾아오셔서 100세 시대 청춘 공간을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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