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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량 속도 그대로…고속도로 ‘다차로 하이패스’ 도입
-제2경인ㆍ남해ㆍ경부고속도로에 단계적 추진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하이패스 통로 주변에 장애물이 사라져 차량이 달리는 속도 그대로 통과해 통행료를 납부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하이패스 차로를 보다 안전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차로 하이패스’를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대부분의 고속도로 하이패스는 기존의 요금소를 개량한 것으로 차로 폭이 3.5m 정도로 좁았다. 이로 인해 안전운행을 위해 진입하는 차량의 속도는 시속 30㎞로 제한됐다.


‘다차로 하이패스’는 차로 사이에 장애물을 없애 차량의 흐름을 원활하게 돕는다. 사진은 시험사업이 진행 중인 남해2지선 서부산요금소. [사진제공=국토부]

정부가 추진하는 ‘다차로 하이패스’는 차로 사이에 경계석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장애물이 없어 운전자는 차로가 넓어지는 효과를 느낄 수 있다.

국토부는 교통 흐름 개선이 큰 요금소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올해는 제2경인고속도로 남인천, 남해고속도로 서영암ㆍ남순천, 경부고속도로 북대구 등 4곳에 2차로 하이패스를 구축한다.

내년부터는 교통량이 많은 3차로 이상의 수도권 고속도로 본선 요금소 중심으로 구축한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서해안고속도로 서서울, 중부고속도로 동서울 등 13곳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다차로 하이패스로 차로 폭이 넓어져 안전성이 높아지고 지ㆍ정체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주행 중 통행료가 부과되는 스마트톨링(Smart Tolling) 시스템도 2020년까지 차질 없이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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