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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타민D 부족한 겨울, 우유로 영양 채우자

[헤럴드경제] 필수영양소인 비타민 D는 각종 생리적 기능과 체내에 흡수된 칼슘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 D는 햇빛을 쬐었을 때 피부를 통해 합성되는데, 지금 같은 겨울철에는 상대적으로 일조량이 적은데다 피부로 들어온 자외선이 체내에서 합성되기까지 오래 걸리기 때문에 비타민 D가 부족해지기 쉽다.

특히 요즘은 평소 자외선 차단제 사용이 생활화 되고 실내 생활이 증가해 더욱 비타민 D 섭취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비타민 D는 식품을 통해 꾸준하게 섭취해 주는 것이 좋은데, 자연식품인 우유가 비타민D의 공급원으로 제격이다.

2011년 대한가정의학회에 발표된 논문인 ‘비타민 D 작용에 대한 새로운 조명(최희정, 2011)’에서는 비타민 D가 칼슘 및 뼈의 대사 외에도 골격근이나 당 대사, 혈관과 심장, 면역기능, 세포증식과 연관된 다양한 작용을 한다고 밝혔다. 실험 연구나 역학연구 결과에서 비타민 D의 적정 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최적의 건강상태를 유지하는 필수요건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비타민 D는 체내 다양한 기능 뿐 아니라 칼슘 흡수를 도와주는 역할을 해 뼈 건강에 좋은 영양소로 잘 알려져 있다. 우유에는 비타민 D뿐 아니라 칼슘도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칼슘을 섭취하더라도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제대로 흡수되지 않는데, 우유에는 이 두 가지 영양소가 모두 풍부해 뼈 건강을 관리하는데 최적이다. 또한 최근 일본 여자영양대학의 실험 결과에 의하면 우유는 40%의 높은 칼슘 흡수율을 가지고 있어 효과가 더 좋다.

한편, 외부 활동이 줄어들고 햇빛에 의한 비타민 D 합성이 어려운 겨울철에는 노인들의 우유 섭취가 더욱 권장된다. 고령이 되면 햇볕을 쬐어도 비타민 D 생성이 많이 감소하는데다 평소 낙상과 골절 및 골다공증 등을 겪기 쉽기 때문이다.

2008년 국제학술지 소아과학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비타민 D는 소장에서 칼슘의 흡수를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우유에 든 비타민 D와 칼슘 등은 뼈 건강에 기여해 골다공증 및 골절 등의 위험도를 낮춘다.

또한 계절의 변화는 사람의 감정까지 좌우하게 되는데, 일조량이 적은 겨울에는 우울증 발생이 높아진다. 비타민 D는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이라는 물질을 배가시키는데, 우유에는 비타민 D는 물론 세로토닌의 재료가 되는 트립토판을 함유하고 있어 마음의 안정에도 도움을 준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대다수의 한국인이 비타민 D와 칼슘 부족을 겪고 있다고 한다. 남녀노소 모두 하루 권장 섭취량인 우유 2잔을 평소에 섭취해 비타민 D 결핍을 예방하는 것이 좋겠다.

김정경 기자/ mosky100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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