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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스텔지어, 30년뒤 세대에겐 어떤 풍경일까

  • 기사입력 2017-01-23 11:14 |이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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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헌 작가의 ‘Virtual-Scape’展
초이앤라거 갤러리, 쾰른과 동시에


‘노스텔지어’에 대한 현 세대의 이미지는 아마도 뒷동산이나 들에서 신나게 뛰어놀았던 친구들과의 기억, 혹은 저녁시간에 골목골목으로 아이들을 찾으러 다니던 엄마의 목소리일 것이다. 그러나 2017년의 어린이들이 어른이 된 그 시점에, 이들에게 ‘노스텔지어’란 이와는 사뭇 다른 풍경일 것이다. 부모님께 받은 용돈으로 친구들과 물고기(PC)방에서 어울렸던 기억, 그리고 그 게임 속의 장소가 이들에겐 ‘노스텔지어’일지 모른다.

이런 ‘미래적 노스텔지어’에 대해 작업한 김영헌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 위치한 초이앤라거 갤러리는 올해 첫 전시로 김영헌 작가의 ‘Virtual-Scape(가상풍경)’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초이앤라거 갤러리 쾰른점에서 열리고 있는 김영헌ㆍ쉐인 브레드포드 2인전과 동시에 진행하며, 신작 10여점이 선보인다. 


김영헌 작가는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대중화된 시대, 디지털 세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아날로그적 감성을 지닌 디지털적 회화’를 수년간 선보여 왔다. 작가는 현실에서는 시공이 연속적이나, 가상세계에서는 시공의 이동이 단절과 왜곡을 거듭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러한 가상세계의 특성을 가장 아날로그적인 방법인 ‘회화’로 보여준다.

작업 초기 설치를 위주로 했던 작가가 회화작업에 몰두한데는 “회화가 가장 흥미롭기 때문”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추구해야 하는게 작가의 숙명이다. 캔버스 위에 펼쳐지는 다양한 실험은 회화의 확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반증이다”는 작가의 설명이다.

김영헌이 주로 사용하는 ‘혁필기법’은 조선후기 대중예술에서 사용했던 방법으로, 가죽 붓에 여러가지 색을 혼합한 후 빠른 동작으로 그려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법으로 완성된 작품 안에는 선명한 색과 탁한 색, 직선과 자유곡선, 낙서와 파편화된 형상들이 연결되며 캔버스 위에 그물망을 만들어내고, 점과 선의 기하학적인 이동이나 줄무늬 형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우연에 기대는 기법처럼 보이나 사실은 극도로 계획된 색채의 결합이다. 보는 이들에겐 색채가 주는 쾌감이 상당하다.

작가는 홍익대 학사, 런던 예술대학교 첼시 칼리지에서 석사를 받았다. 2000~2002년 파리 삼성 아틀리에 프로그램 입주작가, 2003년 독일 뒤셀도르프 회헤르베그 스튜디오 초청 입주작가로, 유럽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2009년 귀국 뒤 성곡미술관, 자하미술관, 스페이스 K, 가일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뱅크오브 아메리카, 국립현대미술관, 코오롱그룹 등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초이앤라거 갤러리는 2013년 최선희와 야리라거가 공동으로 독일 쾰른에 설립한 갤러리다. 쾰른을 비롯 런던, 파리, 서울에 지점이 있으며 다국적 작가를 소개하는 수준 높은 전시로 유명하다. 전시는 2월 24일까지. 


이한빛 기자/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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