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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취임에 ‘반짝’할 중ㆍ소형株는?
- 트럼프의 행정조치로 제약株 ‘반짝’
- 녹십자, 에스티팜 기대…친환경株 ‘관망’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관련 수혜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바마케어 폐지 수순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당분간은 제약주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시대엔 소비자 약값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안전한 해외 의약품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거나 진행 중인 녹십자, 에스티팜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게티이미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취임 이후 연방 정부가 오바마케어 관련 세금과 규제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행정명령을 내놨기 때문이다.

녹십자는 혈액 제제와 백신 제제에 특화된 사업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 캐나다 공장 가동으로 북미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녹십자는 면역글로불린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 역시 기대된다. 지난해 11월 녹십자는 IVIG-SN에 대해 미국 FDA로부터 공정 관련 자료 보완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아 승인 최종 단계에 진입했다.

원료의약품 전문 업체인 에스티팜도 올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성장한 길리어드사이언스사와 C형간염치료제 원료 공급 계약을 한 에스티팜의 매출은 지난해 3분기까지 154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64.5% 성장했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길리어드 C형 간염 치료제에 원료를 공급하는 에스티팜이 수혜주로 부각된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규제 동결’ 행정 조치 역시 발표되면서 풍력 등 친환경에너지 관련주에 대한 관망세는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의 조치로 온실가스 감축 정책 관련 규제 시행이 중단될 것”이라며 “풍력발전기의 몸통 제조사 동국S&C나 부품 제공사인 태웅 등에 대한 시장의 접근은 신중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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