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22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최 전 총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금명간(오늘·내일 중)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최 전 총장이 최순실(61) 씨의 딸 정유라(20) 씨를 이화여대에 부정입학시키고 학사과정에서 특혜를 주도록 총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 전 총장의 승인 아래 김경숙(62) 전 신산업융합대학장이 정 씨 특혜를 주도했고, 류철균(51) 전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와 남궁곤(56)전 입학 처장이 이를 집행했다는 결론이다.
앞서 특검은 정 씨의 입시·학사 비리에 연루된 이대관계자 4명을 구속하면서 수사에 박차를 가했다.
류 전 교수는 정 씨의 과제물을 대리 작성 및 제출한 혐의(업무방해)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남궁 전 차장은 지난 2014년 10월 18일 면접 당일 평가위원인 교수들에게 ‘수험생 중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있으니 뽑으라’고 압박한 혐의(업무방해)등으로 구속됐다. 특검은 최근에는 정 씨에게 부당하게 성적 특혜를 준 혐의로 이인성(54) 의류산업학과 교수도 구속했다.
최 전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될 경우 이대 입시·학사 비리 수사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규철 특검보는 “이화여대 입시·학사비리 관련해서는 최 전 총장이 현재계획으로 마지막 소환자”라며 “교육부로 확대할 계획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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