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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직 장관 첫 구속’ 조윤선, 초췌한 얼굴로 ‘침묵’…청와대는 ‘블랙리스트’ 지시안해 공식 부인
[헤럴드경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구속된 이후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돼 첫날부터 강도높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대통령 측은 블랙리스트 작성을 어느 누구에게도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공식 부인하고 나섰다.

조 장관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직하던 2014년 6월∼2015년 5월 박근혜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정부 지원 대상에서 솎아내기 위한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을 받고 있다.

특검은 의혹을 강하게 부인해온 조 장관에게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도 적용했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 약 11시간 만에 특검에 나온 조 장관은 약 3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구치소로 돌아갔다. 현직 장관으로는 첫 구속 사례에 이름을 올린 조 장관은 초췌한 얼굴로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을 지켰다. 조 장관은 구속이후 장관직에서 사의를 표해 수리됐다.

한편, 박대통령 측은 “특검에서 말하는 소위 블랙리스트 작성을 어느 누구에게도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공식 부인하고 있다. 아울러 ‘세월호 사건 한달 뒤 블랙리스트 작성 박대통령 지시’를 보도한 모 일간지 관계자와 이런 ‘허위 범죄사실을 언론에 넘긴 특검 관계자’에 대한 형사고소 및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 방침을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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