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의 한 사립고 교무부장이었던 A(51)씨는 2년에 걸쳐 같은 학교에 다니는 딸이 1~2학년이던 2013~2014학년도에 걸쳐 생활기록부 나이스 프로그램에 임의 접속해 모두 14개 영역에 걸쳐 1,789자를 조작했다. 그는 없는 사실을 꾸며내거나 과장된 표현을 쓰기도 했다. 그의 행위는 학생의 생활기록부를 이상하게 여긴 담임교사가 학교에 알리면서 세상에 드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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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은 20일 ‘고교 생활기록부 조작 사안 감사결과’를 발표하고 자신의 딸 생기부를 수차례 조작한 전 교무부장 B(51·여)씨를 수사기관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학교 측은 자체 감사를 벌이거나 지역교육청에 보고하지 않은 채 A씨의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확인돼 도교육청은 교장과 교감에 대해 파면 징계의결을 요청, 성적 관련 자료를 폐기한 행정실 직원 등 교직원 2명에 대해선 경고 징계의결 요구하고 법인과 학교에 대해서는 기관 경고할 방침이다. 또한 검·경에 수사도 의뢰할 예정이다.
또한 이 같은 내용을 C양이 합격한 대학에도 통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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