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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시대 개막] 거센 반(反)트럼프 시위…경찰, 페퍼 스프레이 분사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밤 반(反) 트럼프 시위 물결이 거세게 일었다.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최루액이 들어있는 페퍼 스프레이를 분사하기도 했다.

NBC방송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취임 축하 행사가 열린 워싱턴DC 내서널프레스클럽 밖에서 수백명이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이들에게 페퍼 스프레이를 뿌렸으며, 34세 남성을 폭행 모의 혐의로 체포하기도 했다.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내셔널프레스클럽 밖에서 반트럼프 시위대가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출처=게티이미지]


해당 건물 외벽에는 “포식동물같은 대통령을 탄핵하라” 같은 문구가 내걸렸다.

군중들은 “나치 쓰레기(Nazi Scum)” 같은 구호를 외쳤고, 트럼프 모자를 불 태웠다.

19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이 뉴욕에서 열린 반트럼프 시위에 참가해 트럼프를 흉내내고 있다. [출처=게티이미지]


뉴욕에 있는 트럼프인터내셔널호텔 인근에서도 반트럼프 시위가 벌어졌다. 여기에는 로버트 드 니로, 마크 러팔로, 알렉 볼드윈 같은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도 참가했다.

20일 트럼프 취임식이 열린 이후에도 워싱턴DC 등에서 대규모 반트럼프 시위가 벌어질 예정이다. 특히 ‘여성들의 행진’은 20만명 넘는 인파가 참여해 역사적인 규모가 될 전망이라고 NBC는 전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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