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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에선 ‘블랙리스트’ 감?…反트럼프 예술가 ‘피’로 저항의 그림 그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사람의 피를 물감으로 활용한 미국 한 화가가 화제다.

19일 YTN은 미국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된 트럼프에 대한 저항의 표시로 피로 그림을 그린 화가, 일마 고어 씨를 소개했다.

호주 출신 이민자 아버지를 둔 고어 씨는 자신의 작품에 이민자들을 탄압하는 정책을 내세우며 인종차별적 발언을 서슴지 않던 트럼프 차기 대통령에 대한 저항을 담아냈다.

[사진=YTN 뉴스화면]


‘일어나라 젊은 피여’라는 제목의 이 작품에 쓰인 주 재료는 ‘피’다. 고어 씨는 젊은 예술가들에게서 모은 피로 그린 이 작품을 통해 젊은층의 ‘반(反)트럼프 운동’ 촉구의 의미를 전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대선 기간 중에도 트럼프 차기 대통령을 풍자하는 나체조각상을 만들어 곳곳에 설치하기도 했다.

작품은 남북전쟁 당시 화가였던 유태계 미국인 헨리 모슬러의 ‘성조기의 탄생’을 모티브로 한다. 원작에서는 여성들이 성조기를 정성스레 꿰매는 모습이었다면, 고어 씨의 작품에서는 다양한 인종과 직업의 사람들이 모여 미국 국기를 만들고 있다. 

[사진=YTN 뉴스화면]


고어 씨는 “(모든 것을 녹여 하나로 만드는) 용광로와 같은 미국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남녀노소, 인종, 직업의 귀천에 관계없이 모두 힘을 합쳐 미국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취임식은 현지시간으로 20일 진행된다. 그는 역대 최저 지지율인 40%로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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