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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 19개 시군구 어린이 만난다
- 4~11월 금ㆍ토요일…20여개 안전 체험
- 2012~2016년 34만2276명 교육 받아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국민안전처는 전국 19개 시ㆍ군ㆍ구를 대상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은 안전체험관이 없는 지역을 금요일, 토요일에 직접 방문하여 종합 안전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가정ㆍ재난안전(지진, 화재), 신변안전(유괴예방), 교통안전(안전띠 착용, 보행안전), 소방안전(소화기 작동, 화재대피), 가스ㆍ전기안전, 승강기 안전 등 참여자 발달 수준에 맞춰 20여개 분야별 교육을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이동형 안전체험관’이다.

2012년 시범사업 이후 2016년까지 전국 시군구 81곳에서 안전체험교실이 열려, 어린이와 학부모, 교사 등 모두 34만2276명이 참여했다.

안전처는 지난해 교육시설재난공제회, 손해보험사회공헌협의회, IBK기업은행, 한국전력공사 등 4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전체험교실 운영에 매년 각 1억원씩 3년간 지원받는다.

올해는 더 많은 어린이에게 체험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아동 인구수가 많은 지자체를 중심으로 개최한다. 또 안전체험관으로부터 거리가 먼 지역, 과거에 체험교실을 열지 않은 지역이 우선 개최지다.

이용객의 만족도가 높았던 승강기안전 체험(1위, 16.1%), 소화기 체험(2위, 12.7%), 수상안전 체험(3위, 7.9%) 프로그램은 올해도 운영한다.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 철도ㆍ항공기 안전 등 신규 프로그램이 추가된다. 아울러 대형사고 등을 계기로 안전교육이 시급히 요구되면 프로그램을 수시 보강함으로써, 새로운 위험에 대한 어린이 안전역량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안전 체험교육에 대한 국민 관심과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현재 운영 중인 155개 안전체험관과 건립 중인 14개(교육부ㆍ해양수산부ㆍ한국도로공사 추진) 외에 국비 680억을 투입해 8개 안전체험관을 추가 건립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2019년까지 1단계로 울산(산업재난 특성화-화학), 경기(대형), 경남ㆍ제주(중형)에 건립한다. 2단계(2018∼2020년)로 인천(교통운항재난 특성화-항공), 서울ㆍ광주(대형), 충북(중형)이 예정돼 있다.

신규 체험관 건립이 완료되면, 전국적인 인프라가 갖춰져 안전 체험교육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종제 안전정책실장은 “어린시기에 길러진 안전습관은 평생에 걸쳐 효과를 발휘하는 만큼, 어린이 안전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과 안전체험관이 많은 어린이들에게 안전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형성하고 안전습관을 기르는 기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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