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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안]“살려주세요”…20대男, 여자목소리로‘112 장난전화’
○…TV 드라마를 보고 여자 목소리로 ‘살려달라’고 112에 허위 신고한 20대가 즉결심판에 회부됐다.

경남지방경찰청은 19일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김모(20) 씨를 즉결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9시 8분 112 종합상황실에 김 씨가 울먹이는 여자 목소리로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위치가 산인 것 같아요”라는 말이 급박하게 들려오다가 곧 전화는 끊겼다.

경찰은 전화를 건 휴대전화 가입자 위치 추적에 나섰으나 파악이 되지 않자 통신수사를 벌였다. 형사 등 20여 명은 탐문 수사를 벌여가며 신고 5시간여 만에 가까스로 신고자를 찾았다. 그런데 정작 신고자는 남자 김모 씨였다. 경찰은 “김 씨가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보이스’를 보고 장난으로 신고를 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창원=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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