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간 주도로 글로벌 시장 지향형 창업팀신규 200개 육성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고급 기술기반의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의 2017년도 창업팀 지원계획이 확정ㆍ발표됐다.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ㆍ이하 중기청)은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한 예산을 바탕으로 고급 기술인력의 글로벌 시장 지향형 창업을 촉진키 위한 ‘2017년도 팁스(TIPS) 프로그램 창업팀 지원계획’을 18일 공고했다.

이번 계획에는 지난 팁스 컨벤션에서 발표된 ‘팁스 2020 비전’에 따라 팁스가 향후에 ‘글로벌 넘버원(No.1) 기술창업 육성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는 혁신방안이 담겼다. 아울러 신규 운영사 6개 내외(일반형 3개, 바이오 특화형 3개)를 확충하고, 내수시장을 넘어서 글로벌 신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200개 내외의 신규 창업팀을 선발ㆍ육성하는 안이 포함됐다.

우선 해외 창업지원기관의 운영사 또는 협력기관 참여 확대를 통해 상시적 글로벌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운영사의 엔젤투자 여력을 확충하기 위해, 개인투자조합의 출자자(LP) 범위를 일반 법인(출자비율 25% 이내) 및 외국인까지 확대했다.

또한 신산업 융ㆍ복합 분야의 창업촉진을 위해 바이오 전략분야 액셀러레이터를 확대ㆍ운영한다. 창업팀의 제한된 투자기회를 적극 확대키 위해, 온ㆍ오프라인을 연계한 발굴 채널을 보강했다.

이밖에 글로벌 시장 분석 및 진출 전략을 팁스 지원조건으로 설정했다. 미흡한 창업팀은 서면평가 시 탈락 조치하며 해외진출 가능성과 잠재력 등을 평가할 수 있는 해외 투자자, 액셀러레이터 등을 평가위원으로 발굴ㆍ활용할 계획이다.

해외 유명 액셀러레이터 또는 VC투자 유치 등 해외진출 경쟁력을 증빙한 창업팀을 수시 선별해 지원하며 팁스타운 내에 ‘팁스 아카데미’를 개설해 인문학 및 첨단기술분야의 최고 석학을 초빙해 교육 및 멘토링도 실시한다.

팁스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자세한 신청자격 및 접수방법 등은 중기청(www.smba.go.kr), 팁스 홈페이지(www.jointi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기청 이순배(창업진흥과)은 “향후에도 중기청은 창업생태계 활성화 정책의 모범사례인 팁스 프로그램이 글로벌 스타벤처 육성의 산실로서 진일보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2017년에도 팁스를 필두로 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벤처․창업 생태계를 고도화하는데 집중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