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상습절도 및 주거침입혐의로 하모(38) 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하 씨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강남 아파트나 빌라에 침입해 총 14번에 걸쳐 2억6000만원 상당의 명품시계와 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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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가 범행에 사용한 도구. [사진제공=서초경찰서] |
하 씨는 빈집만 골라 빠루, 손망치, 드라이브 등으로 창문을 깨뜨려 침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해 11월 상습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만기출소한 전력이 있는 전과 17범으로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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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하 씨가 CCTV가 설치된 아파트를 노리는 등 대담함을 보이는 한편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택시와 대중교통수단을 수시로 갈아타고 현금 결제만 하는 등 용의주도함을 보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하 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ren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