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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無정당 반기문, 개인자금으로 대권 행보 ‘빡빡’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대권 도전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개인자금으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무소속 후보로 자금과 조직을 감당하기가 상당히 버겁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반 전 총장은 17일 경남 김해에서 기자들과 ‘치킨간담회’ 도중 “정치 경험도 없는데 상당히 빡빡하게 시작하고 있다. 조직과 돈은 아예 해보지 않아 잘 못한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반 전 총장은 정당에 속해있지 않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이 치러지는 해에 후보를 추천한 정당에 선거보조금을 준다. 지난 2012년 대선 때 3개 정당이 받은 보조금은 총 365억8600만원이었다. 먼저 교섭단체에 총액의 절반이 똑같이 배분되고 이후 국회의원 의석수, 총선 득표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이 기준대로 새누리당은 177억100만원, 민주통합당은 161억5000만원, 통합진보당은 27억3500만원을 받았다. 올해 선거보조금은 이보다 많은 액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 돈이 정당으로 흘러가 대선 후보 선거운동에 쓰이게 된다.

반 전 총장이 교섭단체 규모의 새 정당을 만들거나 기존 정당에 합류해 대선 후보가 되면 보조금으로 선거비용을 충당할 수 있다. 다만 계속 독자 노선을 갈 경우에는 대선까지 개인 자금으로 버텨야한다. 만일 반 전 총장이 대선에서 15% 이상 득표하면 선거비용 전액을 국가로부터 받을 수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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