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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계불황·유사직역 대립문제 해결하겠다”
새 변협회장 김현 변호사 밝혀

대한변호사협회(변협) 새 회장에 김현(61ㆍ사법연수원 17기)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이 당선됐다.

변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제49대 변협 협회장 선거에서 기호 2번 김현 변호사가 당선됐다고 17일 밝혔다. 

김 변호사는 총 투표수 1만160표 중 6017표(59.22%)를 얻어 장성근(56ㆍ연수원 14기) 변호사를 누르고 당선됐다. 변협 선관위는 17일 오전 서울 역삼동 변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전체 회의를 열어 투표결과에 의한 당선자를 확정하고, 당선증 교부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 신임 회장의 임기는 다음달 27일부터 2년이다.

김 신임 회장은 “ 모두와 소통하고 모두를 대표하는 진정한 협회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업계의 불황 문제, 유사직역과의 대립문제 등 산적해 있는 수많은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회원들에게 사랑받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새로운 변협, 빠르고 강력한 변협을 열어가겠다”고 했다. 김 회장은 경복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대와 워싱턴대 법과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사법연수원 외래교수와 대한변협 사무총장을 거쳐 2009~2011년 서울변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해상법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는다. 법무법인 세창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박일한 기자/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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