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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아프리카 및 중남미ㆍ호주에서 연이은 승전보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한화가 연초부터 굵직한 4건의 글로벌 공급계약에 성공했다.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호주, 칠레, 에티오피아, 피지에 뇌관 및 초안 공급을 골자로 하는 4건의 계약을 연초에 확정지은 것이다. 회사의 주력 사업인 글로벌 마이닝서비스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화는 호주에서 주요 리튬 광산인 마운트 캐틀린 광산에 에멀전 폭약과 뇌관류를 3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동호주에 위치한 자원개발회사 화이트 헤이븐콜과 마이닝서비스 연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화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 동호주 뿐 아니라 서호주 지역에서도 글로벌 화약 사업을 펼쳐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호주 광산 발파 현장

남태평양 피지에서도 낭보가 날라왔다. 피지 금광산에 3년 동안 뇌관 및 폭약류 등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신규 시장을 개척했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인근 국가로 수출 활로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최근 사회간접시설(SOC) 투자가 활발한 아프리카에서에서도 교두보 마련에 성공했다. ㈜한화는 아프리카의 정치, 경제 중심 국가인 에티오피아 현지 유력 건설사와 약 3000톤 규모의 초안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칠레에서도 초안 저장소를 활용한 조달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했다. 초안은 산업용 화약의 원료로, ㈜한화는 온산공장에 암모니아 저장시설, 초안 생산 및 저장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해외에는 칠레에 저장소 두 곳을 운영하고 있다.

산업용 화약 원료 MPU 적재 모습

최양수 ㈜한화 대표이사는“이번에 성사된 계약들은 지속적으로 해외 공급처를 발굴하고 고효율의 친환경적인 제품 성능 강화에 힘써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제품과 가치를 제공하며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화는 이번 4건의 수출계약과 함께 러시아, 중국, 동남아 등에서도 지속적인 초안 공급처를 발굴하며 수출을 확대하고 중동, 남태평양 등 신규 시장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글로벌 마이닝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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