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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시장 공시, 전년比 13.5% 증가… 공정공시는 9% 감소
[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지난해 코스닥 시장 공시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불성실공시도 함께 증가해 질적 성장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건수는 1만8485건으로 전년대비 13.5% 증가했다.

1사당 평균 공시건수는 15.3건으로 전년대비 약 1.2건 증가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유형별로는 수시공시가 전년(1만2010건) 대비 18.5% 증가한 1만4230건을 기록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거래소는 “자금조달 및 기업구조개편 관련 공시가 증가했다”며 “이는 코스닥시장의 자본시장 기능 활성화 기조가 지속된 결과”라고 자체 평가했다.

지난해 자금조달액은 유상증자 4조7000억원, 주식관련사채발행 3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2.1%, 70.0% 증가하면서 관련 공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코스닥 IPO(기업공개) 활성화에 힘입어 신규상장기업이 증가하면서 전체 공시건수도 증가했다.

지난해 신규상장기업은 82개사에 달했다.

그 외 공정공시(9,2%), 조회공시(7.0%), 자율공시(2.0%)도 전년보다 늘었다.

외형 성장은 개선됐지만, 공정 공시는 오히려 뒷걸음질 쳤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공정공시는 972건으로 전년(1072건)보다 9.2% 줄었다.

잠정영업실적 공정공시(-10.6%), 수시공시관련 공정공시(-11.7%) 등이 큰 폭으로 준 것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불성실공시도 전년대비 19건 증가한 72건을 기록했다.

거래소는 “11년도 이후 거래소 공시교육 등 사전예방활동, 부실기업의 지속적 퇴출 등으로 불성실공시 건수가 감소추세에 있었으나, 공시항목신설 등으로 인해 전체 공시건수가 증가하면서 불성실 공시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11년 110건이던 불성실공시는 2012년 77건, 2014년 48건까지 줄었으나 지난해(53건)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leun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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