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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화물기, 키르키스 민가에 추락…어린이 등 민간인 수십명 사망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터키 화물 항공기가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 인근의 민가를 덮쳐 최소 32명이 사망했다.

키르기스스탄 재난당국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오전 7시30분께 홍콩을 출발해 비슈케크를 경유, 터키 이스탄불로 향하던 이 화물기가 짙은 안개로 마나스 공항을 몇 ㎞ 앞두고 다차 지역 민가에 추락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 사고로 다차지역에 있는 가옥 15채에 불이 붙었으며 월요일 아침을 준비하거나 자고 있던 민간인 수십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항공기 조종사 4명을 포함해 최소한 32명으로 추산된다고 당국은 전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어린이 6명을 포함한 최소 20명이 화물기 추락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BBC는 “짙은 안개가 껴 있긴 하지만 정확한 추락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며 “SNS 등을 통해 건물들에서 불이 나고 연기가 피어오르는 현장 사진이 나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BBC는 또 “화물기 승무원 한 명은 생존했다”며 “많은 민간인들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상황”이라며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도 언급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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