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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츠 “가격인상은 연간 조정정책, 순정 블랙박스 기본제공에 따른 것”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이하 벤츠)가 차값을 0.4~1.2%(평균 0.8%) 인상키로 한 것에 대해 연간 조정정책과 순정 블랙박스 기본제공 방침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벤츠는 1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마틴 슐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자재비와 물류비 인상을 반영했고, 한국 업체 소싱을 통해 벤츠가 인증하는 스타뷰(블랙박스)가 A클래스부터 S클래스까지 기본으로 장착되는 비용까지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 이상국 네트워크 부사장, 김지섭 서비스 부사장, 마틴 슐즈 마케팅 부사장 [사진제공=벤츠]


앞서 벤츠는 2월 1일자로 판매 모델 69개 중 최근 출시한 ‘E200 아방가르드’를 제외한 68개 차종 가격을 평균 0.8%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차종별 인상액은 70만~250만원 수준이다. 이번 인상은 2013년 1월 이후 4년 만의 가격 인상이다.

하지만 BMW 등 경쟁 프리미엄 브랜드는 아직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BMW는 2017년식 7시리즈에만 리모트컨트롤 파킹 등 옵션 추가를 반영해 가격을 소폭 인상할 계획이다.

이날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 사장은 올해 6만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벤츠는 지난해 수입차 최초로 연간 5만대 판매량을 돌파한 5만6343대를 기록했다. 실라키스 사장은 “한국은 글로벌 전체 중 벤츠에 있어 8번째 규모의 시장으로 올해 한국 시장 크기를 더욱 키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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