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14.8% 큰 폭 감소세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연간 주택 매매거래량이 104만3069건으로 전년보다 11.8%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연간 거래량은 지난 2006년 108만4000건 이후 2015년 119만4000건으로 정점을 찍었다. 다만 지난해 거래량은 5년 평균(2011년~2015년)보다 10.4% 증가하며 예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56만8262건으로 전년 대비 7.1%, 지방이 48만4807건으로 16.7% 각각 감소했다.
유형별 거래량은 아파트(68만9091건)가 14.8%로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연립ㆍ다세대(20만9425건)와 단독ㆍ다가구(15만4553건)는 각각 3.6%, 8.0%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시장이 저금리 기조로 수도권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활발했지만, 순차적으로 시행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 불확실성으로 거래량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정찬수 기자/and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