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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취임식 D-4] 핵강경 입장에서 한발 물러난 트럼프 “푸틴과 핵군축 협상 가능”
-트럼프-푸틴,수주내 아이슬란드서 회동 관측도 제기 

[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 지난해말 당선 직후 핵 강경 입장을 내비쳤던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핵무기 군축 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직후 첫 외교행보로 푸틴 대통령을 만나 핵무기 감축에 관해 논의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으나 양측은 사실무근이란 입장이다. 

[사진=게티이미지]


트럼프 당선인은 15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일간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들(버락 오바마 정부)은 러시아에 제재를 가했다. 우리가 러시아와 좋은 협상을 할 수 있는지를 한번 살펴보자”면서 “일례로 핵무기는 매우 많이 감소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행정부가 가한 러시아 제재를 해제하는 문제도 협상 테이블에 가져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15일(현지시간) 영 일간 가디언도 지난주말 타임스의 일요판 선데이타임스가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이 수주내 푸틴 대통령과 만나 핵무기 감축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이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후 첫 외교 행보라며 회담 장소는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정부와 트럼프 당선인 측은 해당 보도내용을 공식 부인하고 있다.

그간 트럼프 당선인이 핵무기 감축 협상을 대가로 러시아 제재를 끝낼 것이란 전망은 계속 제기돼왔다.

이같은 트럼프의 입장은 당초 당선 직후의 강경 모드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어서 주목된다.

지난해 말 푸틴 대통령이 핵 전투력 강화 방침을 밝히자 트럼프 당선인도 트위터에서 미국의 핵 능력을 대폭 강화ㆍ확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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