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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 코스피, 투자자 매매공방에 2070선 약보합
[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코스피가 16일 투자자 수급 줄다리기에 2070선 약보합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24포인트(0.01%) 오른 2077.03으로 출발했다. 오전 9시 28분 현재 전날보다 0.08포인트(0.00%) 내린 2076.71을 지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54억원을 팔면서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를 개인과 기관이 각각 293억원, 248억원 순매수로 증시를 받들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내림세다.

SK하이닉스(-1.29%), 한국전력(-1.35%), 현대모비스(-0.54%), NAVER(-0.76%), POSCO(-0.37%)는 하락세다.

삼성전자(0.21%), 현대차(0.67%), 삼성물산(0.00%), 삼성생명(0.00%), 신한지주(2.12%)는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내림세다.

의료정밀(-1.49%), 전기가스업(-1.19%), 기계(-0.63%), 건설업(-0.55%), 철강ㆍ금속(-0.53%), 섬유ㆍ의복(-0.46%), 화학(-0.47%), 운송장비(-0.33%), 종이ㆍ목재(-0.29%), 운수창고(-0.26%), 통신업(-0.26%), 유통업(-0.21%) 등은 하락세다.

반면, 은행(2.04%), 금융업(1.09%), 보험(0.63%), 증권(0.15%)은 오름세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결정을 앞두고 초반 하락세를 보이다 반발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185만원대까지 빠졌다가 투자자들의 ‘눈치 보기’에 다시 188만원대를 회복한 모습이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운 데 대한 반발 매도세도 약세 흐름에 한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뇌물 공여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이날 결론짓기로 했다.

여기에 작년 11월 80억 달러(약 9조6000억원)에 사들이기로 한 미국 전장전문기업 하만(Harman) 인수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하만(Harman)의 최고경영자(CEO) 등 이사진이 일부 대주주가 삼성전자 인수에 반대하면서 집단소송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합병 관련 소송은 미국 상장사 인수ㆍ합병(M&A) 과정에서 자주 일어나는 현상”이라며 “삼성전자는 우호지분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어 올해 1분기에 하만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최순실 사태로 단기적으로 삼성전자의 시스템이 깨지는 게 아니”라며 “올해 1분기는 물론 연간으로 봐도 삼성전자의 펀더멘털(기초여건)은 좋은 상황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한진중공업이 계열사 지분 매각이 유찰됐다는 소식에 4%대 약세다.

한진중공업은 전 거래일인 13일 장 마감 뒤 “계열사인 대륜발전과 별내에너지 지분 매각을 위해 미래에셋대우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입찰을 진행했으나 조건 미비로 유찰됐다”며 “지분 매각 재추진을 위해 매각주관사를 통해 재무적투자자(FI) 모집을 위한 매각 조건 협의를 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동양철관이 정부의 상하수도 분야 4조원 투자 소식에 3%대 강세다.

환경부는 이날 노후 상하수도 정비, 물 산업 클러스터 조성, 오염토양 정화 등 상하수도 분야에 국고 2조6325억 원과 지방비 1조4282억 원 등 총 4조607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올해 상하수도 분야 주요 정책과제로 안전한 먹는 물 공급, 하수도 위생 및 안전 서비스 개선, 물 산업 육성, 지속 가능한 토양관리 등을 선정하고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동양철관은 상하수도용, 공업용 강관을 생산하는 철관전문 생산업체다. 이외에도 한국주철관(2.00%), 시노펙스(0.59%) 등 관련 종목들도 소폭 상승 중이다.

이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4포인트(-0.13%) 내린 633.84를 지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3억원, 3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22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셀트리온(0.00%), 메디톡스(3.54%), 로엔(2.03%), 바이로메드(1.38%), 파라다이스(0.74%)는 오름세다.

카카오(-0.24%), CJ E&M(-1.30%), SK머티리얼즈(-0.38%), 코미팜(-0.30%), 에스에프에이(-1.74%)는 내림세다.

이 시각 코스닥시장에서는 안트로젠이 희귀질환 줄기세포 치료제 미국 임상 승인 소식에 3%대 강세다.

이 회사는 이날 개장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이영양성 수포성표피박리증에 대한 ‘ALLO-ASC-sheet’의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공시했다.

ALLO-ASC-sheet는 지방유래줄기세포를 3차원 배양한 시트제형이다. 국내에서 이영양성 수포성표피박리증 1/2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 시각 원ㆍ달러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85원(4.12%) 오른 1179.55원에 거래되고 있다.

leun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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