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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케이아이엔엑스, 4차산업혁명 최대 수혜 부각 UP↑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데이터센터가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부각되는 있는 가운데 국내 여러 곳에서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운영하고 있는 케이아이엔엑스에 연일 외국인 매수세가 몰려 시장의 주목을 끌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케이아이엔엑스는 외국인 보유 지분율은 지난 12일 기준 5.04%로 사상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케이아이엔엑스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1월13일 1.65%에 불과했으나 이후 꾸준히 높아지면서 지난해 8월25일 3.0%로 올라갔고 이후에도 꾸준히 외국인매수세가 유입됐다. 1년만에 외국인지분비율이 3.39%포인트나 높아진 셈이다.

시장에서는 케이아이엔엑스에 대한 외국인들의 높아진 관심은 IDC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케이아이엔엑스는 클라우드에 바탕이 되는 인터넷 연동(IX) 서비스기업으로 데이터센터 인프라,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술력을 축적했다. 네이버, 카카오, 정부통합전산센터,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국내외 대표기업과 기관을 고객사로 확보, 신뢰성도 인정받았다. 40개가 넘는 국내·외 대표기업이 사용하는 대규모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 도곡, 가산, 경기 분당 등에 위치한 2000평 규모 자체 데이터센터는 안정적인 클라우드 서비스의 탄탄한 기반이다.

데이터센터는 빅데이터를 저장하고 유통시키는 핵심 인프라로 컴퓨터시스템과 통신장비, 저장장치 등이 설치된 시설로 미래 4차산업혁명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등 각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은 누가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할수록 더 정확한 분석과 예측이 가능하고 이는 곧 기업경쟁력, 나아가 국가경쟁력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수십만 대의 서버가 모여있는 데이터센터가 주목받고 있다. 데이터센터에 실시간으로 축적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종 사업과 서비스가 생겨난다. 이런 ‘데이터혁명’ 시대에는 데이터가 곧 자원이 된다.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알리바바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은 최근 이 보물창고를 선점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이들 기업은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자사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보관할 뿐 아니라 인터넷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다른 업체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도 손을 뻗치고 있다.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은 중국 최대 민영철강사인 사강(沙鋼)과 데이터 제공업체 데일리테크 등 중국 기업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영국 런던소재 데이터센터 운영기업 글로벌 스위치 지분 49%를 24억 파운드(3조5000억원)에 인수한데서도 잘 드러난다.

한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은 그간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단순히 가전제품이나 모바일기기가 정보를 서로 주고받고 빅데이터를 축적해 효율성을 강화하던 연결시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사람과 가전제품, 가전제품과 자동차, 자동차와 의류, 의류와 선박이 모두 하나로 연결되는 ‘초연결 시대’가 시작됐음을 알리는 자리였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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