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대구 서문시장 화재 1000억...여수수산시장 5억 ‘고무줄’ 산정


[헤럴드경제=박대성(여수) 기자] 전남 여수수산시장의 15일 새벽 화재로 전체 125개 점포 가운데 117개(그을음 1곳포함) 점포가 불에 탔는데도 소방서 추산 피해액이 5억2000만원으로 산정돼 상인들이 반발하고 있다.

15일 오전 2시29분께 전남 여수시 교동 수산시장에서 불이 나 2시간 만인 4시24분께 출동한 소방당국이 진화를 마쳤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4곳은 전소했고 나머지는 그을리거나 점포 일부가 타는 피해를 봤다며 재산 피해 규모를 5억2000만원으로 잠정 추정했다.

그러나 상인들은 전소,반소,그을음 피해여부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고 679곳이 불에 탄 지난해 11월30일 대구서문시장 피해액인 1000억원대와도 괴리가 크다며 축소산정이라는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15일 새벽 여수 수산시장에 불이나 점포 117곳이 전소 또는 그을음 피해를 입었으며 화인조사를 위해 진입이 통제되고 있다. 박대성기자 parkds@heraldcorp.com]

그을음 피해를 입은 이모(58)씨는 “가게는 넓지않지만 전부 새로 집기를 장만하고 인테리어도 새로 해야한다”며 “시장 전체를 따져보면 피해액은 수십억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인들은 소방당국이 전소된 건물위주로 피해규모를 산정하다보니 생물(수산물)이나 집기 등의 반영이 덜 됐다는 불만이다.

이에 대해 소방서와 여수시 측은 이번 주 초로 예정된 경찰의 현장 감식과 보험사의 현장 조사 등이 이뤄져야 구체적인 피해액수를 산정할 수 있다며 잠정파악 수치라고 해명했다.

parkd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