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 잡아내며 5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토머스는 중간합계 22언더파 188타로, 2위 잭 존슨(미국)을 7타 차이로 멀찌감치 따돌리고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토머스는 지난주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열린 PGA 투어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17년을 힘차게 출발했다.
마찬가지로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오픈에서도 1라운드에 ‘꿈의 59타’를 대기록을 달성하고, 2라운드에선 6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PGA 투어 36홀 최소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는 3라운드에서도 54홀 최소타(188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날 그의 기록은 지난 2010년 스티브 스트리커가 존디어 클래식(파71 코스)에서 1∼3라운드 동안 세운 기록과 같다.
1~3라운드의 성과에 힘입어 그의 2주 연속 우승 가능성은 그만큼 커졌다.
전반 파 행진을 이어가던 토머스는 9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으며 후반 10번 홀(파4), 14번 홀(파4), 16번 홀(파4)에서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4ｍ가량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PGA 투어 사상 54홀 최소타 동타를 만들었다.
존슨도 이날 버디 5개로 5타를 줄이는데 성공, 중간합계 15언더파 195타로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토머스에 7타나 뒤져, 선두 추격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개리 우들랜드(미국), 허드슨 스와포드(미국) 등 3명은 2위 존슨에 1타 뒤진 14언더파 196타로 공동3위를 달리고 있다.
공동 6위 케빈 키스너(미국)는 3라운드에서 ‘꿈의 59타’에 1타 부족한 60타를 쳤다. 이로써 키스너는 이날 순위를 64계단이나 끌어 올렸다.
키스너는 버디 9개를 잡아 9타를 줄인 상태에서 맞은 마지막 9번 홀에서 이글 기회를 잡았지만 2.7ｍ 거리 퍼트가 홀을 지나가면서 버디에 만족해야 했다.
전날 공동 13위에 올라 상위권 진입을 노렸던 양용은(45)은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오버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로 공동 48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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