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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귀국…새누리당 기다렸다는듯 “대선 前 개헌”
정우택, 빠른 시일내개헌 강조
“文은 사실상 개헌반대”비난도


유력 대선 주자인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귀국한 이튿날인 13일 새누리당이 ‘대선 전 개헌’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강하게 밝혔다. 분권형 대통령제나 이원집정부제 등 권력 분점형 개헌을 고리로 반 전 총장의 영입이나 반 전 총장과의 연대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

정우택<사진>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협치형 분권과 통일을 준비하는 국민 헌법을 이른 시일 내에 만들어야 한다”며 “새누리당도 개헌에 대한 적극적인 입장을 수차례 밝혔고 대선 전에 개헌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해왔다”고 했다. 


‘호헌 대(對) 개헌’ 프레임을 들이대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강도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정 원내대표는 “야당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는 개헌에 사실상 반대해 시대적 과제인 개헌 작업을 어렵게 하고 있어 안타깝기 짝이 없다”며 “문 전 대표 말로는 2018년 지방 선거에서 개헌하자는 의견을 내놨으나 개헌에 대해 반대만 하다가 마지못해 내놓은 성의 없는 의견처럼 보인다”며 “문 전 대표처럼 개헌 논의를 해보지도 않고 대통령 된 후에 하겠다는 발상은 결국 대통령직에만 관심 있다는 방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 전 총장에 대해서는 ‘개헌’을 고리로 호의적인 평가를 이어갔다. “반 전 총장이 중요한 것은 정권교체 아닌 정치 교체이며 기득권은 더이상 안된다는 말은 20여년간 정치현장 있었고 집권 여당 원내대표인 나도 공감한다”며 “반 전 총장도 대한민국 정치 근본 개혁 위해 반드시 개헌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이형석ㆍ유은수 기자/s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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