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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 코스피, 12거래일만 돌아선 외인… 2080선 ‘미끌’
[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코스피가 12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던 외국인이 공격적인 매도세에 들어가면서 208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13일 코스피는 전날(2087.14)보다 10.02포인트(0.48%) 내린 2077.12로 출발했다. 오전 9시 35분 현재 전날보다 9.84포인트(-0.47%) 내린 2077.30을 지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9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0억원, 348억원을 사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름세다.

의약품(1.67%), 음식료품(0.92%), 화학(0.41%), 기계(0.36%), 서비스업(0.34%), 유통업(0.28%), 섬유ㆍ의복(0.25%), 증권(0.23%), 운수창고(0.22%), 보험(0.18%)은 오름세다.

전기ㆍ전자(-2.04%), 은행(-1.39%), 통신업(-0.66%), 철강ㆍ금속(-0.57%), 금융업(-0.45%), 건설업(-0.38%), 비금속광물(-0.16%)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내림세다.

삼성전자(-2.58%), SK하이닉스(-0.99%), 현대모비스(-0.36%), NAVER(-0.62%), 삼성물산(-0.78%), POSCO(-0.56%), 신한지주(-0.88%)는 하락세다.

현대차(1.01%), 한국전력(0.23%), 삼성생명(0.90%)은 오름세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이재용 부회장이 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밤샘조사를 받고 약세다. 여기에 미국 전장전문기업 하만(Harman) 인수에도 차질이 생길것으로 보여 진퇴양난이다.

이 시각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73% 내린 18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삼성전자는 특검 출두로 인한 ‘오너리스크’에도 불구 반도체 호황에 따른 삼성전자의 실적개선 호재에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최고가인 194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사상최고가라는 부담에 반발 매도세가 유입되는데다 조사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는 것으로 부인다.

이재용 부회장은 ‘비선 실세’ 최순실(61ㆍ구속기소) 일간에 대한 지원 의혹과 관련해 전날 피의자 신분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뇌물 공여 혐의로 조사를 받고 이날 아침 귀가했다.

여기에 작년 11월 80억 달러(약 9조6000억원)에 사들이기로 한 미국 전장전문기업 하만(Harman) 인수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하만(Harman)의 최고경영자(CEO) 등 이사진이 일부 대주주가 삼성전자 인수에 반대하면서 집단소송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이날 미국 델라웨어주 형평법원에 따르면 하만의 주주들은 지난 3일 하만의 디네쉬 팔리월 CEO 등 이사진이 삼성전자와 합병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신의성실의 의무를 위반했다며 집단소송을 냈다.

한편, 증권사들은 반도체 호황에 따른 실적개선을 재료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최대 250만원까지 올려잡기도 했다.

도현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 연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39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는 D램의 제한적인 투자가 이어지고 NAND의 HDD수요 대체가 연중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10만원에서 23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코스맥스가 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강세다.

이 시각 코스맥스는 전날보다 4.78% 오른 12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5.8%, 영업이익은 64.5% 상승할 것”이라며 “국내 클리오, 미미박스 등 신규 고객사에 대한 공급 증가와 수출 급증에 따른 30%대의 고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발행으로 주당 가치의 희석과 업종 밸류에이션에 대한 디스카운트 요인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15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이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37포인트(0.69%) 오른 637.24를 지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억원, 4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5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오름세다.

셀트리온(1.17%), 카카오(2.56%), CJ E&M(3.23%), 메디톡스(2.34%), 로엔(0.68%), 바이로메드(3.45%), 코미팜(1.68%), 파라다이스(1.49%), 에스에프에이(1.63%)는 강세다.

SK머티리얼즈(-1.18%) 홀로 내림세다.

이 시각 코스닥시장에서는 포스링크가 최대주주변경 및 대규모 자금조달 소식에 6%대 강세다. 현재 투자환기 종목으로 지정돼 있다.

포스링크는 최대주주가 이상엽씨에서 수퍼브얼라이언스(SUPERB ALLAINCE LIMITED)로 변경됐다고 전날 장 종료 후 공시했다. 포스링크는 이어 수퍼브얼라이언스 등을 대상으로 한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총 12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디엠이 42억원 공급계약 체결에 2%대 강세다.

장 초반 3%까지 치솟으며, 1960원까지 올랐지만, 반발 매도세에 등폭을 줄이고 있는 모습이다.

코디엠은 세메스 주식회사와 디스플레이용 베이크(Bake)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41억9400만원으로 2015년 매출의 8.99%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 기간은 오는 3월 30일까지다.

엘오티베큠이 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1%대 강세다.

이해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3분기 대비 크게 개선되면서 중장기적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뚜렷한 개선세가 이어질 것”며 “올해는 OLED용 펌프의 매출 기여 폭이 더 크게 확대되고 신규 해외 고객사 관련 매출 발생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

이 시각 원ㆍ달러환율은 전날보다 5.55원(-0.46%) 내린 1179.15원에 거래되고 있다.

leun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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