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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고향서 “배신자” 소리듣고 ‘봉변’당할 뻔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바른정당에 들어간 유승민 의원이 고향인 대구에서 일부 시민들로부터 ‘배신자’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들은 유 의원이 탄 차량의 진로를 가로막기도 했다.

유 의원은 지난 10일 바른정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발기인대회’에 참석했다. 발기인대회는 대구를 지역구로 둔 류성걸ㆍ김희국 전 의원 등 새누리당 탈당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JTBC 신년토론 방송화면 캡쳐]

유 의원은 인사말에서 “국민과 시민을 위해 좋은 정치를 하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해 새 집을 짓게 됐다”면서 “모든 것을 다 잊고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장 밖에는 시민 20여명이 유 의원을 향해 ‘배신자’라고 소리를 지르며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제지당했다. 이들은 발기인대회가 끝난 뒤 유 의원이 차량에 탑승하자 갑자기 앞으로 뛰어들어 유 의원의 차량을 막아섰다.

유 의원의 차량은 몇 분간 움직이지 못했고 경찰이 주변 통제를 하면서 겨우 출발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도로까지 쫓아와 진로를 가로막는 바람에 유 의원의 차량은 서너번 멈춰야 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경북 구미를 방문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보수진영 인사들로부터 강렬하게 항의를 받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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