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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외국인 11거래일 연속 매수세에 코스피 2070 쑥쑥↑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KOSPI) 지수가 오르면서 박스권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화장품ㆍ면세점주는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리스크로 줄줄이 내렸지만 삼성전자가 200만원 문턱에 다가섰고 시총 상위주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0.05포인트(1.47%) 오른 2075.17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015년 7월 21일(2083.62) 이후 최고치다.



코스피는 개인이 매도세를 주도하고 기관이 10거래일 연속 매도를 이어갔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로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15억원과 541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4859억원을 순매수했다.

종목별로 보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삼성전자는 190만원선을 넘어서며 꿈의 ‘200만원’대를 눈앞에 뒀으며, SK하이닉스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2.79% 오른 191만4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도 3.27% 올랐고 장중 5만19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들과 함께 삼성전자우(4.06%), 한국전력(2.25%), 네이버(NAVER)(0.51%), 포스코(POSCO)(7.82%), 삼성생명(2.26%) 등의 주가도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2.30%), 현대모비스(-0.72%), 삼성물산(-0.40%) 등은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업종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철강금속(6.32%), 증권(3.94%), 전기전자(2.60%), 제조업(1.85%) 등이 올랐고, 음식료(-0.47%), 섬유의복(-0.45%), 운수장비(-0.58%) 등이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개인의 매도로 전 거래일보다 1.17포인트(0.18%) 상승한 637.90으로 장을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09억원, 2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39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카카오(1.46%), CJ E&M(0.13%), SK머티리얼즈(2.84%), 로엔(0.68%), 바이로메드(0.45%), 에스에프에이(5.26%), 컴투스(0.98%) 등은 모두 올랐다.

하락종목은 코미팜(-0.30%), 메디톡스(-1.28%) 뿐이었다. 셀트리온은 주가변동이 없었다.

코스닥 업종지수도 대부분 올랐다.

오른 업종은 금융(1.14%), 인터넷(1.18%), 기계장비(1.31%) 등이었으며, 음식료담배(-1.46%), 통신서비스(-1.33%), 섬유의류(-2.29%) 등은 모두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원 오른 1196.4원에 마감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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