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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18세이하 안경 맞출땐 안과 검진 필수


18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이 처음 안경을 맞춘다면 꼭 안과에서 시력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아이들의 경우에는 가성근시(실제 근시가 아니지만 가까운 곳을 장시간 보다가 수축된 수정체 근육이 풀어지지 않아 근시가 오래 유지되는 상태)가 잘 나타나 시력검사 시 오진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시력검사 시 안과에서 수축된 수정체의 근육을 풀어주는 조절마비제를 눈에 넣은 뒤 시력검사를 해야 정확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대한안과학회에서 2~14세의 어린이 230명을 대상으로 한 번은 조절마비제를 점안한 뒤 시력검사를 하고, 다른 한 번은 조절마비제 없이 시력검사를 한 뒤 측정치를 비교한 결과, 2~5세는 49.6%, 6~9세는 37.9%, 10~14세는 18.2%에서 오차를 보였습니다.

특히 요즘 아이들은 스마트폰, 컴퓨터 화면 등 근거리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 가성근시가 더 잘 나타납니다.

가성근시가 있는 아이가 잘못된 도수로 안경을 맞추면, 진짜 근시로 이어지거나 두통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수정체 조절력이 성인보다 강하고 주변 환경변화에 민감해 일반 시력검사로는 정확한 도수를 측정하기 어렵습니다.

첫 시력검사는 꼭 안과에서 받아 망막질환, 사시, 약시 등도 체크해야 합니다.

<도움말:세브란스병원 안과 한승한 주임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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