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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 코스피, 외국인 공격매수ㆍ철강株 ‘들썩’… 2060선 ‘껑충’
[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코스피가 철강산업 호조와 더불어 삼성전자ㆍSK하이닉스 신고가 ‘랠리’에 2050선 후반까지 치솟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2045.12) 대비 2.96포인트(0.14%) 오른 2048.08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48분 현재 전날보다 14.68포인트(0.72%) 오른 2059.80을 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중 2060선을 계속 터치하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추세대로라면 2060선 안착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게티이미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37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93억원, 349억원을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름세다.

철강금속(3.36%), 의약품(1.40%), 의료정밀(1.36%), 통신업(1.25%), 기계(1.12%), 전기ㆍ전자(1.11%), 화학(1.06%), 증권(1.03%), 전기가스업(0.76%), 유통업(0.74%), 건설업(0.65%), 은행(0.50%), 금융업(0.24%) 등은 강세다.

운송장비(-0.87%) 홀로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오름세다.

삼성전자(1.13%), SK하이닉스(2.51%), 한국전력(0.83%), NAVER(0.63%), 삼성물산(0.79%), POSCO(4.41%), 삼성생명(0.90%), 신한지주(0.33%)는 오름세다.

현대차(-1.97%), 현대모비스(-1.81%)는 내림세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11일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13% 오른 188만3000원을 지나고 있다.

장중 한때 188만7000원으로 지난 9일 세운 기록(187만5000원)을 갈아치우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 추세면 전날 종가 기준 최고가(186만2000원)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지난해 4분기 시장예상치를 약 1조원 이상 웃도는 9조2000억원의 잠정 영업이익을 냈다고 밝힌 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어닝서프라이즈‘와 더불어 반도체 호조 전망에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최고 25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강세 지속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9조6000억원으로 추가 개선 가능성이 있다”며 “메모리와 OLED 슈퍼 사이클로 2017년 실적은 매출 218조원, 영업이익 43조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큰 폭의 실적 개선과 지속적인 주주환원 강화로 부정적인 변수들을 극볼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도 5거래일 연속 랠리 끝에 5만원대에 안착했다.

이 시각 전날보다 2.51% 오른 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5만1300원까지 오르며 또 한번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는 지난 5일부터 5거래일간 상승세를 이어가며, 현재가는 지난 4일 종가대비 10% 가까이 상승했다.

바로 전날 장중 5만원을 돌파해 2015년 6월 4일 이후 처음으로 5만원 선을 터치했지만, 전날보다 0.40% 오른 4만9750원으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의 사상 최고가는 2014년 7월 17일 장중 기록한 5만2400원이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 5조700억원, 영업이익 1조47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D램 가격 상승과 출하량증가, NAND 가격 상승 및 원가 개선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메모리 가격 강세가 계속 진행 중에 있어, 1분기 실적은 매출 5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9000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2014년 4분기 당시의 기록(매출 5조1500억원, 영업이익 1조67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2017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8% 증가한 2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두 배 이상 증가한 7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철강주가 업황개선 기대감에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 시각 POSCO는 전날보다 4.41% 오른 26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도 현대제철(3.71%), 동국제강(5.58%), 풍산(4.24%) 등 철강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이는 철강 시황이 2017년 상반기 내내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시장 전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철강업계의 구조조정으로 철강 공급량이 줄어들어 가격이 가파르게 오를 것”이라며 “수요는 갈수록 늘고 재고는 갈수록 줄기 때문에 철강 가격은 상승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철강 시황은 올 상반기 내내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중국 구조조정 효과가 확대되고 인프라 투자 확대로 수요가 개선될 것이”이라고 전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원자재 가격 정보에 따르면 이달 10일 철광석 분광(Fines)의 가격은 1톤당 79.43달러로 전날보다 2.19% 올랐다.

반면, 백화점, 면세점주는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보복과 내수절벽 우려에 줄줄이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세계는 전날보다 1.49% 내린 16만55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현대백화점도 전날보다 1.62% 내린 9만69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장 중 9만6600원까지 밀려났다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호텔신라도 전날보다 1.52% 내린 4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4만5050원으로 4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화장품 주도 한국화장품제조(2만4600원), 아모레퍼시픽(29만1500원)도 장 중 신저가를 기록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종목은 4분기 실적보다는 올해 성장이 문제”라며 “중국에 대한 수출 증가율도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화장품 회사의 올해 총 영업이익 성장률을 16%에서 12%로 하향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손효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화장품 업체들의 실적은 대부분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부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5포인트(-0.27%) 오른 328.48을 지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9억원, 22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

기관은 홀로 79억원을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오름세다.

셀트리온(0.38%), 카카오(0.24%), 메디톡스(0.03%), SK머티리얼즈(1.28%), 로엔(0.00%), 바이로메드(0.90%), 에스에스에이(3.41%), 컴투스(1.31%)는 오름세다.

CJ E&M(-0.13%), 코미팜(-0.45%)은 내림세다.

이 시각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5원(0.31%) 내린 1198.35원에 거래되고 있다.

leun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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